울릉도 바다서 건져올린 초대형 무늬오징어 화제

허영국기자 2025. 11. 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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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 길이 1m·무게 2.08㎏
낚시 시작 10분 만에 ‘입질’
“기록급” 온라인에서 큰 호응
울릉군 서면 남양 한전상판서 2.08kg에 육박하는 대물 몬스터 무늬오징어가 잡혔다.(사진=김주호씨)

최근 울릉도서 1m급 대물급 무늬오징어가 잡혀 화제가 이어진다.

지난달 23일 오후 8시쯤 울릉군 서면 남양리 '한전방파제' 갯바위 에서 주민 김지호 씨가 잡은 무게 2.08kg, 몸통 길이 1m에 달하는 '대물급'초 대형 무늬오징어가 낚이면서 전국에서 낚시인들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

이날 에깅 낚시를 즐기던 김지호(울릉읍·45)씨는 시작한 지 불과 10여 분 만에 강력한 입질을 받았다는 것.

처음엔 "암초에 걸린 줄 알았다"며 릴을 천천히 감던 김씨는 곧 묵직한 저항을 느끼고, 수면 위로 떠오르는 거대한 실루엣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낚아 올린 것은 무게 2.08kg, 몸통 길이만 1m에 달하는 '초대형급' 무늬오징어다.

김씨는 이날 3.5호 에기를 사용했으며, 조류가 완만하게 흐르는 방파제 외항 수심 약 6m 지점에서 히트했다.

그는 "에깅 중 이런 대형 크기는 처음 봤다"며 오징어의 제트 분사력이 엄청나 낚싯대가 휘청거릴 정도였다"고 전한다.

무늬오징어(Sepioteuthis lessoniana)는 제주와 남해, 동해 남부를 중심으로 분포하며, 수온이 20℃ 내외로 안정되는 9~10월이 산란기다.

해조류가 풍부한 암반지대나 방파제 주변에 알을 붙이고, 부화한 치어는 연안 얕은 곳에서 서식하다 성체로 자란다.울릉도는 '오징어의 섬'으로 불렸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기후 변화와 해수 온도 상승 등으로 오징어는 잡히지 않고 대신 요즘 울릉도 방파제에서는 학꽁치와 갑오징어 등이 낚이며 낚시꾼들의 손맛을 달래주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 10월 9월 8일까지(사흘간) 울릉도 항로 여객선사 울릉크루즈(주)주최, 성광물산상사(야마시타)김선관 대표가 메인 후원으로 '제1회 울릉도 무늬오징어 낚시대회'가 치러지면서 지역 낚시꾼들이 갯바위에 몰리고 있다는 것.

울릉크루즈(주)와 성광물산상사(야마시타)은 내년부터 대회를 대폭 확대해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지 낚시인들은 "무늬오징어 마릿수 조황은 드물지만, 씨알은 확실히 굵다"며 "수심 5~8m권, 완만한 조류대가 포인트"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번 대형 무늬오징어 소식이 온라인 낚시 커뮤니티에서 알려지자 "울릉도 괴물 등장", "거의 기록급이다"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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