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미국 경험' 김문환, '붙박이' 설영우 밀어내고 주전 차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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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11월 A매치 평가전의 일환으로 각각 볼리비아와 가나를 상대한다.
무엇보다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은 김문환에게 익숙한 곳이다.
설영우가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김문환이 소속팀에서의 기세를 계속해서 이어간다면 충분히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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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강의택 기자┃김문환(30·대전하나시티즌)이 우측 풀백 경쟁에서 설영우(27·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밀어낼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11월 A매치 평가전의 일환으로 각각 볼리비아와 가나를 상대한다.
3일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번 11월 A매치 평가전에 나설 명단을 공개했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이재성 등 홍명보호 주축 선수들이 모두 합류했고,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진규, 조현우, 박진섭도 이름을 올렸다.
조규성과 양민혁, 권혁규가 오랜만에 이름을 올린 것을 제외하고는 큰 변화는 없었다. 풀백 역시 그대로였다. 좌측에는 이명재와 이태석이 뽑혔고, 우측에는 설영우와 김문환이 부름을 받았다.
홍 감독은 우측 풀백에 설영우를 붙박이 주전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최근 김문환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특히 지난 10월 A매치 평가전 멕시코전에서 활약이 좋았다. 경기 초반 상대의 강한 기세에 밀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점차 흐름을 찾아가며 특유의 활동량과 직선 돌파가 빛나기 시작했다.
동점골에도 기여했다. 후반 20분 김문환은 우측면에서 과감한 드리블 돌파 이후 크로스를 올렸고 오현규의 헤더를 거쳐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이를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이 됐다.
이로 인해 홍 감독은 기분 좋은 고민을 하게 됐다. 설영우는 공수 밸런스가 좋아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친다. 패스 실력도 뛰어나 공격 전개 과정에서 강점을 보이고, 좌우 풀백 모두 소화가 가능하다는 점 역시 매력적이다.
김문환의 강점은 확실하다. 공수 모두를 오가는 왕성한 활동량과 공격수 출신다운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역할에 능하다. 그렇기에 홍 감독이 최근 주 포메이션으로 사용하고 있는 스리백에는 김문환이 더 잘 맞는다는 평가도 있다.
무엇보다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은 김문환에게 익숙한 곳이다. 다른 선수들보다 현지 상황을 잘 아는 것은 분명한 이점이 될 수 있다.
김문환은 지난 2021년 1월 부산아이파크를 떠나 현재 손흥민이 속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로스엔젤레스 FC(LAFC)로 이적했다. 우측 풀백 뿐만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로도 경기에 나섰고 28경기 1골 1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월드컵 경험이 있다는 것도 큰 강점이다. 김문환은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며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특유의 공격력을 잘 발휘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문환은 최근 소속팀 대전하나시티즌에서의 활약도 뛰어나다. 특유의 전진 능력을 활용해 높은 위치까지 올라간 이후 주앙 빅토르와의 연계를 시도하는 등 우측면을 책임 지고 있다.
단순히 측면뿐만 아니라 상황에 맞춰 중앙 미드필더 김봉수, 이순민과 자리를 바꾸며 변칙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흔든다. 시즌 중반까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후반부 들어 힘을 보태고 있다.
설영우가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김문환이 소속팀에서의 기세를 계속해서 이어간다면 충분히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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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강의택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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