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전기차시험소 컨테이너 불법검사…‘화재 배터리 유통’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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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청북읍 전기차 배터리 시험소가 컨테이너에서 수년간 불법검사를 진행한 가운데(경기일보 2일자 12면) 시민사회단체가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 배터리가 국내 유통 중인 제품이 아니냐며 정부차원의 조사와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UL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성능시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어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 차량을 수출하려는 국내 전기차 제조사 등이 인증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대표 민간 인증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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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조사·대책 촉구

평택 청북읍 전기차 배터리 시험소가 컨테이너에서 수년간 불법검사를 진행한 가운데(경기일보 2일자 12면) 시민사회단체가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 배터리가 국내 유통 중인 제품이 아니냐며 정부차원의 조사와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3일 시와 시민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해당 시험소를 운영한 곳은 세계적인 전기·전자 시험·인증 업체인 UL솔루션(UL Solutions)으로 미국 일리노이주 노스브룩에 본사를 둔 글로벌 안전·품질 인증 등을 전문으로 수행한다.
UL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성능시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어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 차량을 수출하려는 국내 전기차 제조사 등이 인증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대표 민간 인증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으로 완성차를 수출하려는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은 UL 인증을 사실상 필수 절차로 거쳐야 하며, 이에 따라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도 UL솔루션에 시험·인증 등을 의뢰해 왔다.
이 업체 한국 대표는 최근 전기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안전한 고속 충전, 장거리 주행 능력, 높은 출력 등 신뢰성과 성능에 대한 확신을 얻고자 한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이 같은 점을 근거로 지난달 11일 발생한 화재 당시 시험 중이던 배터리가 단순한 연구용 샘플이 아닌 수출용 차량에 탑재되거나 이미 국내 시장에 유통 중인 제품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김훈 금요포럼 대표는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수출을 위해 성능시험을 의뢰한 것이라면 국내에선 이미 사용하고 있는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며 “해당 제조사를 공개해 유통 중인 배터리로 밝혀지면 전량 리콜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명수 서평택환경위원장은 “화재가 난 전기차 배터리가 수출용으로 인증 받던 중이라면 이미 국내에서 완제품으로 유통될 가능성이 있다”며 “시험 내용과 배터리 용도를 명확히 밝혀야 하며, 이는 단순 산업안전 문제가 아니라 국제 신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UL솔루션 고위관계자는 “자세한 사항을 밝힐 수 없고 보안사항으로 상부에 보고하고 답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창고 등으로 사용하는 가설 건축물(컨테이너)를 시험장소로 사용하고 있는 건 명백한 불법”이라며 “회사 측에 시험소에 대한 시정지시를 사전에 통지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평택 배터리시험소 컨테이너 수년간 '고위험 시험' 파문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1102580171
최해영 기자 chy4056@kyeonggi.com
윤동현 기자 ydh777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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