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뱅크 전쟁도 치열…스타뱅킹이냐 SOL뱅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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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중은행 실적에서 당기순이익 못지않게 주목받는 게 바로 플랫폼 성적표다.
3일 각 사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플랫폼 MAU(월간활성화이용자수)는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이 1378만9000명, 신한은행 SOL뱅크는 1016만명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플랫폼을 활용하면 원거리 고객 접근성도 높일 수 있어 은행들간 MAU 높이기 전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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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절반은 비대면…업무 효율 늘고 비용 절감
"MAU 경쟁 지속…원거리 고객 접근성 등 효과 커"
최근 시중은행 실적에서 당기순이익 못지않게 주목받는 게 바로 플랫폼 성적표다. 얼마나 벌었는지도 중요하지만 디지털 접근성을 살려 얼마나 더 많은 고객을 유입하고 상품을 판매했는지도 앞서가는 은행의 조건이 된 것이다.
지난 3분기 '리딩뱅크'를 차지한 KB국민은행은 플랫폼 실적에서도 앞서가는 중이다. 신한은행은 배달 플랫폼인 땡겨요와의 시너지 등을 발판 삼아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관련기사: 올 누적 순익 5조 역대 최대…리딩금융도 리딩뱅크도 KB(2025.10.30)

3일 각 사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플랫폼 MAU(월간활성화이용자수)는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이 1378만9000명, 신한은행 SOL뱅크는 1016만명으로 나타났다. KB스타뱅킹 MAU가 360만명 이상 더 많다.
MAU는 한 달 동안 몇 명이 해당 플랫폼을 이용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단순 가입자가 아닌 진성 사용자를 가늠할 수 있어 비대면 금융 시대에 꼭 확인이 필요한 절차로 떠올랐다. KB국민은행이 MAU를 집계하기 시작한 건 3~4년 전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금융 접근성이 중요해진 게 신호탄이 됐고, 당시 비대면 금융이 뼈대인 인터넷전문은행이 떠올랐던 것도 시중은행에 긴장감을 불어넣은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비금융 서비스와의 시너지로 MAU를 활성화해왔다. KB국민은행은 KB부동산 및 간편인증 서비스로, 신한은행은 상생 배달앱인 땡겨요와의 시너지를 MAU 수치로 연결했다. 최근 2~3년간 스타뱅킹 MAU는 연간 8~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SOL뱅크가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토대로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
은행들은 MAU 본격 관리 이후 업무 효율 측면에서 재미를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은행 대출 2건 중 1건이 비대면으로 이뤄지면서 대출 속도가 빨라졌다는 진단이다. 신규 상품 가입률도 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비대면 상품 신규 비율이 1년 만에 64%에서 72%로 8%포인트 증가했다.
MAU 증가로 비대면 업무 처리량이 늘자 비용도 절감됐다. 신한금융 실적발표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2023년 3분기 3220억원, 지난해 3분기 4320억원, 올해 3분기 4840억원 등 최근 3년간 1조2000억원이 넘는 비용을 아꼈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비대면으로 금융 업무를 보는 고객이 늘어날수록 은행은 실적 증대와 비용 절감이라는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면서 "진성 이용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은행 간 콘텐츠 싸움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플랫폼을 활용하면 원거리 고객 접근성도 높일 수 있어 은행들간 MAU 높이기 전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누적 가입자 수만 공개 중인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플랫폼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하나은행 하나원큐 누적 가입자는 1730만명, 우리은행 우리WON뱅킹 가입자는 2218만명으로 집계됐다. 하나원큐를 통한 주택담보대출은 2만3350건, 신용대출은 4만6263좌수, 예·적금은 50만좌수 이상으로 나타났다.
정민주 (minju@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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