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가 성폭행, 경찰은 2차 가해"…20만 유튜버, 눈물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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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21만 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곽혈수(본명 정현수)'가 택시 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공개하며,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정 씨는 지난 2일 본인 유튜브 채널에 '이 말을 꺼내기까지 오래 걸렸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2024년 5월 23일 새벽 2시, 서울에서 술을 마신 뒤 집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가 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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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성폭행 당할 때 왜 신고 안 했냐'고 해…직접 당해보면 바로 신고할 수 있을 거 같나"
![유튜버 곽혈수 [유튜브 캡처]](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3/newsy/20251103164146924gpfn.jpg)
구독자 21만 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곽혈수(본명 정현수)'가 택시 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공개하며,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정 씨는 지난 2일 본인 유튜브 채널에 ‘이 말을 꺼내기까지 오래 걸렸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2024년 5월 23일 새벽 2시, 서울에서 술을 마신 뒤 집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가 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당시 술에 취해 택시 뒷좌석에서 정신을 잃었고, 기사가 내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뒷좌석으로 넘어와 나를 성폭행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정 씨는 사건 이튿날 신고와 함께 해바라기센터에서 증거 채취를 진행했지만, 이후 1년 반 넘게 이어진 소송 과정에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경찰 수사관이나 다른 누구로부터 2차 가해가 이어진다"며 "경찰이 '성폭행 당할 때 왜 신고 안 했냐'고 했다. 직접 당해보면 바로 신고할 수 있을 것 같나, 안 된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가해자가 아닌데 왜 숨어야 하느냐”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성폭행당한 사람’으로만 볼까 봐 1년 반 동안 울면서 유튜브를 했다”며 “더 이상 밝은 척하지 않겠다. 진짜 나로 살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씨는 현재도 산부인과와 정신과 치료를 병행 중이며, 공황장애·우울·과호흡·탈모 등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약 부작용으로 몸이 완전히 망가졌다”며 “운동과 수면, 식습관을 바꿔보려 하지만 회복이 쉽지 않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피해 사실을 고백하는 이유에 대해 “최근 내 구독자로부터 나와 똑같은 성범죄를 당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그걸 읽으며 ‘나만 당한 게 아니구나’, ‘정말 많은 여성이 성범죄를 당하고 있구나’ 싶더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2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유튜브 댓글 창에는 격려와 분노, 연대의 목소리가 폭발했습니다.
“용기를 내줘서 고맙다”, “끝까지 싸워서 반드시 이겨달라”는 응원 댓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고작 21살에 이런 일을 겪었는데 1년 반을 버틴 게 대단하다”는 공감도 이어졌습니다.
현재 사건은 여전히 법적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정 씨는 “끝까지 싸워서 절대 지지 않겠다”며 “모든 피해자가 더 이상 숨어 살지 않는 세상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유튜버 #택시기사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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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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