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괜찮다는데 왜?" 새벽 배송 금지에 뿔난 쿠팡 기사들

제주방송 김재연 2025. 11. 3. 1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쿠팡 위탁 택배기사 1만여 명이 소속된 택배영업점 단체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가 민주노총의 심야 배송 제한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기에 CJ대한통운·한진 등 일반 택배기사 6,000여 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진 비노조택배연합측도 적은 교통량과 짧은 이동시간, 낮은 업무 강도 등 장점으로 새벽 배송이 택배기사에 유리해 민주노총 입장에 반대 의사를 표시한 상태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폐지 방안에 반발.. "사실상 해고"
2405명 긴급 설문조사 결과 공개
CPA, 쿠팡노조 등 대다수 부정적
"일부 억지 주장.. 그대로 받아써"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쿠팡 위탁 택배기사 1만여 명이 소속된 택배영업점 단체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가 민주노총의 심야 배송 제한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CPA는 오늘(3일) 성명을 내고 "노동자의 해고는 살인이라고 주장하면서 심야 배송 택배기사들을 사실상 해고하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심야 배송이 아니라 사회적 대화를 폐지해야 할 판"이라며 "진짜 택배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심야배송 경험이 없는 일부 인원의 억지 주장을 그대로 받아쓴 받아쓰기"라며 "택배기사에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CPA는 민주노총의 '심야시간(새벽 0~5시) 배송 제한'과 관련해 야간 새벽 배송 기사 2,405명을 대상으로 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93%는 '심야시간 배송 제한'을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심야배송을 지속하겠다는 응답자는 무려 95%에 달했습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야간 배송의 장점으로 '주간보다 교통혼잡이 적고 엘리베이터 사용이 편하다(43%)'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수입이 더 좋다(29%)', '주간에 개인 시간 활용 가능(22%)', '주간 일자리가 없다(6%)' 순이었습니다.

응답자의 70%는 "야간 배송을 규제하면 다른 야간 일자리를 찾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노총이 내놓은 새벽 5시 출근(새벽 5시~오후 3시 근무), 오후 3시 출근(오후 3시~새벽 0시 근무) 이원화 방안과 '주·야간 배송 교대제'에 대해서도 택배기사의 89%, 84%가 반대 입장을 내놨습니다.

CPA가 이처럼 강경한 입장과 설문조사를 내놓자 택배업계 일각에선 "민주노총 택배노조를 제외한 택배기사들은 모두 반대에 동참했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앞서 쿠팡노조는 성명을 통해 "새벽 배송은 쿠팡의 핵심 경쟁력이며, 해당 시간대 배송이 중단되면 상당수 기사들이 일자리를 잃는다"며 "배송 물량이 주간으로 몰릴 경우 교통 혼잡과 민원 증가 등 사회적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CJ대한통운·한진 등 일반 택배기사 6,000여 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진 비노조택배연합측도 적은 교통량과 짧은 이동시간, 낮은 업무 강도 등 장점으로 새벽 배송이 택배기사에 유리해 민주노총 입장에 반대 의사를 표시한 상태입니다.

한편 택배업계에 따르면 국내 택배기사는 10만여 명 규모로, 이중 민주노총 택배노조 소속 기사는 10%가 채 안 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노총 택배노조 쿠팡지회 소속 택배기사도 100~200여 명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