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김세의 "강남서 경찰 중 구독자 있어, 체포해봐 XX"…도발

전형주 기자 2025. 11. 3. 15: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튜버 '장사의 신' 은현장씨, 배우 김수현 등과 법적 다툼 중인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자신을 수사 중인 경찰을 겨냥해 "날 체포하면 다 고발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김 대표와 법정 다툼 중인 은현장씨가 출석해 강남경찰서가 김 대표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튜버 '장사의 신' 은현장씨, 배우 김수현 등과 법적 다툼 중인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자신을 수사 중인 경찰을 겨냥해 "날 체포하면 다 고발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앞서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 대표에 대한 수사 지연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사진=뉴스1

유튜버 '장사의 신' 은현장씨, 배우 김수현 등과 법적 다툼 중인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자신을 수사 중인 경찰을 겨냥해 "날 체포하면 다 고발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앞서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 대표에 대한 수사 지연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김 대표는 지난 2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제가 얼마나 악질인지 경찰도 다 알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온갖 좌파들이 저를 괴롭히려고 고소·고발을 남발하는데 저도 이젠 제게 동일한 질문을 반복하는 경찰들을 직권 남용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이) 같은 질문을 조금씩 바꿔가면서 계속 시간을 끈다. 같은 질문 반복하는 놈들은 어차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앞으로 강남경찰서에서 이딴 짓거리하는 놈들 싹 다 고발하겠다. 또 체포해봐 XX새끼들아"라고 했다.

경찰 조사 경험이 많다는 김 대표는 수사관 태도만 보고도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고 했다. 가령 수사관이 '빨리 끝내자'며 한두시간 만에 조사를 끝낸 사건은 대체로 불송치됐는데, 반대로 같은 질문을 반복하며 시간을 끌었던 사건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경찰 태도를 보면 바로 견적 나온다. 조사 중 제게 '파이팅', '응원한다', '저도 구독자'라고 하신 수사관도 있다, 저와 성향 맞는 구독자들도 많으니까. (반면) 같은 질문 반복하면서 30분이면 끝날 조사를 3~4시간 걸린 놈들도 있다. 그런 놈들은 100%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앞으로 이러면 '당신 고발하겠다'고 할 거다. 저는 경찰 조사를 200번 넘게 받아봐서 이 경찰관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놈인지, 불송치할 건지 다 보인다"고 덧붙였다.

은현장 유튜브 운영자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대표 발언에 대해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법무법인 필)는 "수사기관의 정당한 법집행을 위축시키거나 압박하려는 의도가 명백히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 변호사는 "김세의씨는 공개 방송을 통해 현재 자신을 수사 중인 경찰을 직접 지목하며 욕설과 협박을 가했다. 이는 공무집행방해, 협박, 모욕 등 형사 책임 문제를 야기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현재 김씨를 수사 중인 강남서 수사팀과 각 사건 담당 수사관이 특정 가능한 상태에서 'XX새끼'라는 욕설을 한 것은 명백히 공연성 모욕죄에 해당한다. 나아가 수사기관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위축시키려는 협박적 의도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유튜버 쯔양(박정원)이 지난달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김 대표와 법정 다툼 중인 은현장씨가 출석해 강남경찰서가 김 대표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은씨는 "조사를 10건 넘게 받으며 수사관에게 얘기했다. 도대체 왜 김세의는 조사를 받지 않느냐"며 "강남경찰서에 지금 (김 대표 관련) 쯔양, 김수현, 강경윤 기자, 장사의 신 그 외 16~20건이 지금 쌓여 있다"고 했다.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세의 집중수사팀'을 지정해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박정보 울경찰청장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수사 상황을) 들여다봤는데 조금 부실하고 철저히 관리 못한 것이 있다. 사건 성격과 고발인이 달라 과별로 분리해 수사하다 보니 더딘 측면이 있었던 것은 맞다"며 "집중수사팀을 지정해서 사건을 한곳으로 모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세의 대표는 현재 은현장씨와 김수현, 유튜버 쯔양 등에게 명예훼손으로 피소된 상태다. 이중 쯔양에게 스토킹, 협박으로 고발된 사건은 지난 9월 보완수사 끝에 검찰에 송치됐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