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 쓰면 벌금 안무나요"…'카다이 헬멧' 등장한 인도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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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 도시 벵갈루루에서 한 오토바이 탑승자가 머리에 '카다이(kadhai)'를 쓰고 이동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 인도 종합 뉴스 매체인 인디아투데이에 따르면 영상 속 남성은 교통량이 많은 루페나 아그라하라 인근 도로에서 머리에 카다이를 얹은 채 오토바이 뒷자리에 앉아 이동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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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인도 남부 도시 벵갈루루에서 한 오토바이 탑승자가 머리에 '카다이(kadhai)'를 쓰고 이동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카다이는 인도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깊고 둥근 철제 조리도구로, 양쪽에 손잡이가 달려 있어 튀김이나 볶음 요리에 자주 쓰인다.
2일 인도 종합 뉴스 매체인 인디아투데이에 따르면 영상 속 남성은 교통량이 많은 루페나 아그라하라 인근 도로에서 머리에 카다이를 얹은 채 오토바이 뒷자리에 앉아 이동하고 있었다. 현지 SNS 계정 카르나타카 포트폴리오(Karnataka Portfolio)가 처음 X(구 트위터)에 게시한 이 영상은 이후 여러 플랫폼으로 확산했다.
해당 영상은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가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남성은 헬멧 대신 머리에 얹은 카다이를 꼭 쥐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 기이한 장면은 온라인상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카르나타카 포트폴리오는 해당 게시물에서 이를 "벵갈루루 최고의 순간"이라 표현하며, "프라이팬은 오믈렛을 뒤집을 수는 있어도 머리뼈를 지킬 수는 없다"는 재치 있는 문구를 덧붙였다.
누리꾼 일부는 "최고의 창의성"이라며 웃어넘기는 댓글을 썼고, "삶이 벌금을 주면, 카다이를 써라"(영어 속담 '삶이 네게 레몬을 주면,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라'를 패러디한 것)는 댓글도 등장했다.
다른 사용자들은 "머리 다칠 위험보다 머리 스타일 망가지는 걸 더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라거나, "건설용 헬멧과 도로 안전 헬멧은 용도가 다르다. 이런 혼동이 교통 현장에서 자주 발생한다"며 진지하게 안전불감증을 지적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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