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시총 1000조 벽 넘었다…11만원 삼성전자가 견인 [투자360]

신주희 2025. 11. 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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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 주가가 11만원대에 진입하고 주요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3일 코스콤 '체크 엑스퍼트 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삼성그룹 전체 시가총액은 1014조183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 20조7268억원 늘어난 규모로 국내 5대 그룹 가운데 시가총액이 10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삼성그룹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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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전체 시총 1014조원 기록
엔비디아 협력 소식에 삼성전자 주가 3% 급등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지포스’ 출시 25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공동취재]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 주가가 11만원대에 진입하고 주요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3일 코스콤 ‘체크 엑스퍼트 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삼성그룹 전체 시가총액은 1014조183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 20조7268억원 늘어난 규모로 국내 5대 그룹 가운데 시가총액이 10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삼성그룹이 처음이다. 현재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약 3500조원)의 28%가 삼성그룹이 차지하는 셈이다

그룹 시총의 64%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07% 오른 11만8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우 역시 2.73% 상승한 8만6700원을 기록했다.

삼성SDI(0.78%), 삼성E&A(1.93%), 삼성증권(0.26%), 삼성화재(0.11%)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는삼성에피스홀디스와의 인적분할을 위해 오는 21일까지 일시 거래정지 중이다.

반면 삼성생명(-2.20%), 삼성중공업(-2.03%), 삼성전기(-1.63%) 등 일부 계열사는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 회복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감이 삼성전자와 그룹주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깐부 회동’으로 인공지능 동맹을 맺은 점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업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AI 팩토리’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AI 기반 제조 혁신을 통해 반도체 생산 전 과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지능화를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엔비디아 GPU 5만개 이상을 도입해 AI 팩토리 인프라를 확충한다. 동시에 HBM 등 차세대 메모리와 파운드리 서비스를 엔비디아에 공급하며 협력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SK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AI 스케일아웃 사이클이 본격화되며 HBM뿐 아니라 서버 D램, eSSD 등 전 제품군에서 수요가 강하게 늘고 있다”며 “공급업체들의 제한된 증설 여력으로 공급자 우위가 장기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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