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개도국 재생에너지 시장 선점…“韓, MDB 풍력·태양광 PPP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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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개발은행(MDB)이 발주하는 개발도상국 기후테크 시장에서 일본 기업들의 굵직한 프로젝트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홍승관 고려대 에너지환경대학원장은 "ADB는 우즈베키스탄에 태양광뿐 아니라 풍력에너지·BESS 시설을 누쿠스 지역에 건설하기 위해 510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한국 정부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기후테크 기업들 또한 다양한 투자개발형(PPP) 사업 모델을 발굴해 국내를 넘어 해외 수주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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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개발은행(MDB)이 발주하는 개발도상국 기후테크 시장에서 일본 기업들의 굵직한 프로젝트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대한민국 기업들은 최근 중동 지역 일부 재생에너지 사업을 수주,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 수주활동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후테크 기업 또한 정부·금융권과 긴밀히 협력해 투자개발형(PPP) 사업 모델을 발굴해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최근 스미토모, 추부전력, 시코쿠전력 등 일본 기업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민자발전사 ACWA파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1억4000만달러 규모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태양광에너지·배터리에너지저장(BESS)시설 구축 프로젝트 금융지원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ADB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사마르칸트, 부하라 등 우즈베키스탄 2개 지역 전역에 1000㎿급 태양광과 1336㎿h규모 BESS가 구축된다. 송·배전망의 간헐성을 극복하고 안정성·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한 신규 변전소 2개소도 들어선다. 약 60만 가구가 사용할 전력이 공급되고 연간 약 13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ADB의 직접 투자금 7000만달러, ADB-일본국제협력단(JICA)의 '리딩아시아 민간 인프라펀드 2(LEAP 2)' 1000만달러, ADB 신디케이트 론 6000만달러 등 총 1억4000만달러 금융이 패키지로 지원된다.
특히 ADB는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최대 8500만달러의 신용 보증을 받아 이번 기후테크 프로젝트에 총 12억달러 이상 민간 자본을 동원한다. ADB의 직접 자금 조달, 리스크 완화 조치로 역내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이 될 전망이다.
ADB는 공적개발원조(ODA) 차원에서 중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슬람개발은행, 일본 JICA와 금융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일본측의 수출·투자 보험(NEXI)에 따라 상업은행 중 일본의 노린추킨은행, 스미토모미쓰이은행과 영국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독일국책은행 KfW IPEX-Bank GmbH 등도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세계은행(WB) 등 MDB의 글로벌 기후금융 규모가 역대 최대 190조원을 기록했고,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국내 기후테크 기업들은 최근 개도국 시장에서 기상관측예보, 대기오염측정 등 일부 소규모 사업 수주에 만족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사례도 있지만, 중동 등 자본이 풍부한 국가들이 중심으로, MDB의 개발도상국 관련 기금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이 ADB를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도국 시장을 선점하는 만큼, 한국 MDB와 손잡고 금융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해 개도국으로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승관 고려대 에너지환경대학원장은 “ADB는 우즈베키스탄에 태양광뿐 아니라 풍력에너지·BESS 시설을 누쿠스 지역에 건설하기 위해 510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한국 정부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기후테크 기업들 또한 다양한 투자개발형(PPP) 사업 모델을 발굴해 국내를 넘어 해외 수주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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