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예은 “이중턱, 살이 아니었다”…‘이 질환’이 불러온 외모 변화?

배우 지예은(31)이 건강을 회복하고 '런닝맨'에 복귀했다.
지예은은 지난 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 약 3주 만에 복귀해 멤버들의 환영을 받았다. 지예은은 지난 9월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고, 갑상선 질환이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예은은 특유의 밝은 미소로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목소리는 아직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지만 곧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예은의 목소리는 다소 쉬어 있었다.
김종국은 "우리가 예은이한테 사과했다. 예은이 두 턱(이중턱)이 살이 아니라 갑상선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지예은은 "(이제 두 턱) 없다"며 "다들 많이 걱정해줘서 고맙다. 아까도 울컥했다. 호르몬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라고 고백했다.
한창 활발하게 활동하던 지예은에게 찾아온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대해 알아본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갑상선은 목 앞쪽,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우리 몸 전체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이 기관이 필요한 만큼의 호르몬을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으로, 대사 속도가 느려지면서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다. 여성, 고령자, 자가면역질환 환자에게 더 흔하게 발생한다.
가장 흔한 원인은 자가면역 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다. 자기 면역체계가 갑상선을 공격해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갑상선 수술·방사선 치료 병력, 요오드 부족 또는 과잉, 일부 약물·질환에 의한 갑상선 기능 저하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은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 부족은 온 몸의 기능저하를 초래한다. 증상은 진행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얼굴이 붓고 식욕이 없는 데도 체중이 증가하거나, 피로하고 의욕이 없고 기억력이 감퇴된다. 피부는 누렇고 거칠어지며, 손톱은 잘 부러지고, 모발은 윤기없이 잘 부스러진다. 목소리가 쉬고 말이 느려지며 변비가 생긴고, 추위를 잘 타게 된다. 여성은 월경량이 많아진다.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치료로는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한다.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혈액검사로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 왜 살 찌거나 부은 것처럼 보일까?
지예은의 경우처럼 '두 턱', '이중턱' 등은 살이 쪄서 생긴게 아니라 갑상선 기능 저하로 인한 부기(부종)가 원인일 수 있다.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대사가 느려져서 지방이 쌓이거나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신진대사 저하가 지방 축적과 부종을 유발하는 것이다. 또한, 조직 내에 점액성 물질이 축적되거나 수분이 잘 빠지지 않아 '얼굴이 붓는다', '손발이 붓는다' 등의 부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얼굴이나 목 아래가 두툼해지고 살이 찐 느낌이 생길 수 있다. 갑상선 비대 또는 부종이 목 부위에 나타나 목 앞쪽 혹은 아래 부위가 불룩해지고, 이로 인해 턱선이나 목 밑이 평소보다 덜 정리돼 보이거나 '이중턱'처럼 보일 수 있다.
살과 갑상선 기능 저하로 인한 부기는 다르다. 지방 축적은 시간이 걸려서 천천히 생기는 경우가 많고, 식이·운동 변화에 따라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하다. 반면 부종이나 조직 내 수분·점액 축적은 비교적 갑작스럽게 나타날 수도 있고, 대사 호르몬 조절로 완화될 수 있다. 따라서 목 밑이나 얼굴이 부어 보이거나 턱선이 흐릿해졌다면 단순하게 '살 쪘다'고 단정하기 보다는 갑상선 기능 저하 등의 내분비 변화 가능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왜 쉰 목소리가 나타날까?
목소리 변화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의 98% 가량이 목소리 관련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소리가 쉰 듯하거나 거칠어지고, 평소보다 낮아지거나 힘이 빠진 느낌이 들 수 있다. 목이 쉽게 피곤해지거나 말을 오래 하면 목소리가 금방 가늘어지는 변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로 인한 조직 내 수분·점액 축적 때문에 성대·후두 조직이 부어 목소리가 쉬거나 낮아질 수 있다. 갑상선이 커지거나 주위 조직이 압박을 받는 경우, 후두신경 또는 연관 근육이 영향을 받아 목소리가 변할 수도 있다. 또한, 전신 대사가 느려지면서 성대 근육의 긴장도·탄력이 저하될 수 있다.
목소리 변화는 흔히 '목을 많이 써서', '피로해서' 등으로 넘겨버리기 쉽다. 만약 전반적인 피로감, 체중 증가, 추위 민감성, 부종 등의 증상도 동반된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목 앞쪽에 불룩함이나 차가운 느낌, 혹은 목소리 변화가 있다면 갑상선 자체나 주변 조직 변화 가능성도 체크해야 한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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