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인 “페이먼트 체인이 글로벌 금융 변곡점” [매일코인]

신정욱 페이프로토콜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과거 스테이블코인은 거래소 내 기축통화 역할에 머물렀지만, 이제는 결제·송금·정산 인프라의 핵심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페이프로토콜은 페이코인(PCI)의 발행사로 국내 3대 PG사 중 한 곳인 다날의 자회사다. 페이프로토콜은 최근 백서를 전면 개정했다.
△스테이블코인 및 결제 전용 블록체인 ‘페이체인(PayChain)’ △결제 금융화 프로토콜 ‘페이투파이낸스(P2F)’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정산 플랫폼 △페이코인(PCI)의 소각 모델 및 유통 구조 개편 등을 담았다.
페이체인이 가장 큰 특징인데 이는 최근 서클의 ‘아크’, 스트라이프의 ‘템포’처럼 결제 특화 체인이다. 신 대표는 “페이먼트 체인이 급부상하는 건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단순한 기술 트렌드가 아니라, 실물 금융과 가상자산의 융합이 본격화되는 흐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이미 결제 특화체인인 페이프로토콜이 페이체인이라는 L2를 추가한 이유에 대해 “단일 체인보다 안정성과 확장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카드사의 결제구조와 비교하면 ‘승인망’을 페이체인이 담당하고 ‘정산망’이 페이프로토콜인 것”이라면서 “페이체인은 어떤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든 빠르게 결제되도록 하고 페이프로토콜은 이후 결제 데이터를 기록하고, 회계 투명성과 규제를 맞춰 정산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더리움이나 솔라나 같은 대형 L1 위에 페이체인을 구축하면 범용성 확보에 유리하지만 다양한 디앱(DApp)과 복잡한 트랜잭션이 혼재해 결제 속도와 수수료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면서 “페이프로토콜 기반 구조에서는 결제와 정산만을 위한 최적화된 네트워크 환경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페이코인은 지난 2023년 국내에서 상장폐지됐다. 가상자산 결제 사업을 하던 페이코인은 실명계좌 발급이 필요했는데 이를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신 대표는 “2020년 전후에는 제도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구조적 한계 속에서 페이코인 기반 결제사업이 진행됐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 이후 규제 안에서 결제를 운영하기 위해 끊임없이 제도적 기준을 연구해 이제는 규제 환경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있는 플레이어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은 블록체인 상의 유동성 풀에 자동으로 예치되고, 그 운용 결과가 온체인에서 투명하게 기록되어 참여자들에게 분배한다.
이는 카드사가 자금을 운용하는 것과 비슷하다. 신 대표는 “카드사의 자금 운용과 겉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기존 카드 결제에서는 이익이 카드사 내부에 집중되지만, P2F에서는 결제 참여자 즉 가맹점, 소비자, 프로토콜 모두가 그 이익을 공유하는게 가장 큰 차이”라고 설명했다.
원화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달러 스테이블코인 선호가 높더라도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국내 금융 환경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모회사인 다날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규제 체계가 명확히 마련된다면, 다날은 발행 주체로서뿐만 아니라 결제·정산, 유통 인프라 제공까지 포함한 포괄적 운영 역량을 갖추고 있어, 국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발행 구조와 운용 방식, 파트너십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재정립할 계획”이라고 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늘의 운세 2025년 11월 3일 月(음력 9월 14일) - 매일경제
- “쇼핑만 할거면 백화점 누가 오나”…랜드마크 전략으로 대박 친 젊은 회장님 - 매일경제
- 재개발 앞둔 서울 빌라, 부르는게 값…억대 ‘웃돈’ 몰리는 동네는? - 매일경제
- “독도 비행했으니 연료 못줘”…한국 블랙이글스, 일본서 급유 추진 막힌 까닭 - 매일경제
- [속보] ‘60만닉스’ 장중 뚫었다···55만원 돌파 3거래일만에 쾌속질주 - 매일경제
- “킥라니 사라지니 세상 편하네”…서울시민 98% “킥보드 금지 찬성” - 매일경제
- 결혼정보업체 믿었다가 발칵?…‘연봉 3억’ 남편, 사실은 5천만원 - 매일경제
- “연말까지 대출 절벽”…갭투자 막히자 은행 전세대출 ‘뚝’ - 매일경제
- “현금 25억 이상 있으면 2배 벌 수도”…‘30억 로또’ 아파트 견본주택 열린다 - 매일경제
- LG, V4로 열어젖힌 왕조의 시대...염경엽 2기의 과제는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