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무대’ 40년, 국민과 울고 웃은 ‘김동건’
[앵커]
매주 월요일 밤, 가족들이 TV 앞으로 모이는 이유, KBS 가요 무대가 오늘로 40주년을 맞습니다.
트로트부터 포크송, 발라드까지 온 세대를 감동시켜 온 가요 무대의 주역, 김동건 아나운서에게 감회를 들어봤습니다.
보도에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로 마흔 살이 된 KBS 가요무대.
33년 간 진행을 맡으며 그 역사를 지켜온 김동건 아나운서는 장수 비결로 시청자의 한결같은 사랑을 꼽았습니다.
[김동건/아나운서/어제/KBS 뉴스9 : "사십 년이라는 세월 변함없이 사랑을 해주시고, 너무 고맙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이."]
무대의 시작을 알리는 김 아나운서의 인삿말.
["멀리 계시는 해외 동포, 해외 근로자 여러분, 지난 한 주 안녕하셨습니까?"]
이제 안 들으면 아쉬운 가요무대의 상징이 됐습니다.
["편지가 오는데요. 그 인사가 너무 좋다는 거예요. '아, 내가 한국인이구나. 날 아직도 이렇게 기다리는 우리 방송이 있구나!'"]
무대에서 김 아나운서의 귀를 거쳐간 곡만 10만 곡에 이릅니다.
'대중가요는 그 시대의 거울'이라는 말이 마이크를 잡을 때마다 와닿습니다.
["이 시대에 왜 이 노래가 나왔는가? 그러면 반드시 그 노래 나온 이유가 있어요. 우리나라의 역사이기 때문에 그래서 사람들이 더 좋아하지 않나…."]
대한민국 가요와 40년 간 울고 웃으며 그 여정을 함께한 가요무대 40주년 특집 방송이 오늘 밤 120분 간 펼쳐집니다.
["굉장히 그 심혈을 기울여서 40주년을 만들었습니다. '야! 앞으로 난 이 프로 40년을 더 봐야지' 이렇게 생각해 주신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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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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