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가라앉는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신수도를 가다
[앵커]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는 지반침하 현상이 가속화돼 이미 도시 절반이 해수면보다 낮아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수도를 건설하고 있는데, 정윤섭 특파원이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자카르타 북부 해안도로.
도로 바로 옆에 방파제가 설치돼 있습니다.
땅보다 높이 차오른 바닷물, 범람을 막기 위한 방파젭니다.
인근에 있는 바닷가 주거 단지.
역시 바닷물을 막고 있는 방파제가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이곳 방파제 벽에는 이렇게 층이 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해수면이 상승함에 따라 몇 차례에 걸쳐 추가로 더 쌓아 올린 흔적입니다.
자카르타는 해마다 평균 약 10cm씩 가라앉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에 기후 변화까지, 이미 도시 절반이 해수면보다 낮아졌습니다.
[에도 사프투라/자카르타 주민 : "해수면 상승 경보가 늦어지면 미리 대피하는 수밖에 없어요."]
자카르타에서 북동쪽으로 약 천2백 킬로미터, 바다 건너 보르네오섬에 신도시 건설이 한창입니다.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수도, 누산타라입니다.
수호신을 형상화한 대통령궁은 완공 단계고, 관공서와 병원 등도 문을 열었습니다.
[미쓰란/보르네오섬 발릭파판 주민 : "(누산타라를) 언론이나 SNS에서만 봤어요. 실제로 어느 정도 건설이 됐는지 직접 와서 보고 싶었어요."]
완공 시점은 2045년, 신수도 건설의 또 다른 목적은 지역 균형 발전입니다.
자카르타가 전체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지금의 구조를 바꾸겠다는 겁니다.
[다니스 수마딜라가/인도네시아 신수도청 차관보 : "(누산타라는)인도네시아 서부와 동부 지역 경제의 균형을 이루는 새로운 경제 성장의 중심이 될 겁니다."]
결국 약 45조 원에 이르는 사업비 조달이 관건.
정부 예산이 20%, 나머지 80%가 민간 투잔데, 지금까지 실제 민간 투자액은 10%에 불과합니다.
누산타라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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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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