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제트기로 데이트 간 FBI국장, 논란 일자 애먼 당국자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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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공공자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논란에 휘말리자, FBI 자체 항공기 선단을 감독하는 당국자를 해임했다.
이 동선이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 어웨어'에 공개되면서 FBI 국장이 공용 제트기를 사적으로 유용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파텔 국장은 문제를 제기하는 보도를 보고 격분했고 그 뒤로 FBI 항공기를 감독하는 파머는 자신이 사퇴하거나 해임될 수 있다는 말을 주변에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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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일자 항공기 선단 감독 당국자 해고
‘트럼프 충성파’ 파텔 취임 후 세 차례나 주요 보직 당국자 해고
![캐시 파텔(오른쪽)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여자친구인 컨트리 가수 알렉시스 윌킨스와 함께 찍은 사진. 파텔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윌킨스를 만나러 가는데 정부 항공기를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윌킨스의 엑스(옛 트위터) 캡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3/ned/20251103120048915pyab.jpg)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공공자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논란에 휘말리자, FBI 자체 항공기 선단을 감독하는 당국자를 해임했다. 논란의 당사자는 자신인데, 애먼 당국자를 해임한 셈이다.
블룸버그의 법률 전문매체 블룸버그 로는 2일(현지시간) FBI가 자체 항공기 선단을 감독하는 당국자 스티븐 파머를 해임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캐시 파텔 FBI 국장의 정부 제트기 사적 유용 의혹으로 인한 조치다. 파텔 국장은 지난달 25일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러 가는 길에 업무용으로 써야 하는 FBI의 공용 제트기를 부적절하게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항공기는 이날 버지니아주 공항을 떠나 펜실베이니아주 스테이트 칼리지를 거쳐 테네시 주 내슈빌로 간 것으로 추적됐다. 이날 스테이트 칼리지에서는 프로레슬링 대회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 파텔의 여자친구인 컨트리 가수 알렉시스 윌킨스가 국가를 불렀다. 윌킨스가 자신의 사회관계망)SNS) 플랫폼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당일 사진에는 프로레슬링 대회를 찾은 파텔 국장의 모습이 담겨있따.
스테이트 칼리지에 이어 파텔 국장이 향한 내슈빌은 윌킨스가 살고 있는 곳이다. FBI 공용 제트기의 동선이 파텔 국장의 여자친구가 노래하는 행사 장소, 여자친구 집 순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동선이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 어웨어’에 공개되면서 FBI 국장이 공용 제트기를 사적으로 유용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파텔 국장은 문제를 제기하는 보도를 보고 격분했고 그 뒤로 FBI 항공기를 감독하는 파머는 자신이 사퇴하거나 해임될 수 있다는 말을 주변에 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텔 국장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파머를 해임하는 것으로 대응하면서, 그의 취임 이후 석연찮은 이유로 조직의 역량이 훼손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파머는 1998년부터 27년 동안 FBI에서 근속한 베테랑 요원이다. FBI의 중대사건대응조직(CIRG)을 이끌어왔는데, 이 조직은 특수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대응을 전문적으로 통합 관리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장 조사와 분석, 특수부대와 특수전술 운영, 인질구조, 협상, 대규모 행사에 대한 보안 지원 등을 맡아, 사건에 대한 대응을 총괄한다 할 수 있다.
파텔 국장은 전임 국장인 제임스 코미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수사 때문에 해임되면서 새로 부임한 트럼프 대통령의 ‘충성파’다. 그는 지난 2월 취임한 이후 파머를 포함해 CIRG의 리더를 세 차례나 해임했다. 이에 리더 교체가 잦아지면 그만큼 조직이 불안정해진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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