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당 대표나 해라”···구독자 등돌리는 정청래 유튜브

전수한 기자 2025. 11. 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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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당 대표의 유튜브에는 최근 구독자 이탈과 악플 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정 대표가 올린 최고위원회의 영상에는 "부산시당위원장을 친명(친이재명) 인사라며 컷오프시키는 정청래 당 대표, 갈라치기 하는 건가" "민주당 탈당하고 딴지당, 청래당 대표나 해라. 왜 민주당에 있냐" "대통령이 해외만 나가면 점수 깎는 짓을 하냐" 등의 '악플'이 도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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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와 갈등’ 의혹에 악플 세례
지방선거 앞 ‘명청갈등’ 고조
정청래 민주당 대표 유튜브 캡처

정청래 당 대표의 유튜브에는 최근 구독자 이탈과 악플 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정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방해가 된다는 주장으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명청 갈등’의 전조 증상이 일찍부터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3일 유튜브 채널 분석 사이트 ‘블링’에 따르면, ‘정청래 TV떴다’의 구독자는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70만6000여 명으로 최고치를 달성했었는데, 3개월 새 5000여 명이 빠져나가 현재는 70만1000여 명이다. 2020년 채널이 개설된 이래 사실상 처음 있는 일이다. 특별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도 아닌데 정치인 유튜브의 구독자가 감소한다는 점에서 이례적이기도 하다.

정 대표가 이 대통령의 뜻을 따르지 않는다는 의구심이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고개를 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정 대표가 올린 최고위원회의 영상에는 “부산시당위원장을 친명(친이재명) 인사라며 컷오프시키는 정청래 당 대표, 갈라치기 하는 건가” “민주당 탈당하고 딴지당, 청래당 대표나 해라. 왜 민주당에 있냐” “대통령이 해외만 나가면 점수 깎는 짓을 하냐” 등의 ‘악플’이 도배되고 있다. 다수의 추천을 받은 인기 댓글들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직접 영입한 유동철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가 부산시당위원장 선거에서 컷오프(경선 배제)되면서 갈등이 커지는 모양새다. 부산시당위원장에는 변성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선출됐다. 충남 이정문, 전북 윤준병, 경남 허성무 등 새로 선출된 다른 시도위원장들은 정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동시에 지지기반인 강성 당원들은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조희대 탄핵은 대체 언제 추진하냐” “사실은 이재명 대통령 재판이 재개하기를 바라는 것인가”라며 정 대표를 압박하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책으로 여론이 악화할 수 있다는 점도 정 대표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 정책에 칭찬으로 일관하던 정 대표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 개별 의원들에게 ‘함구령’을 내리며 거리를 두기도 했다.

전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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