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보다 경험"…중국 항공사, 기혼·출산 승무원 '비행기 이모' 채용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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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저가 항공사 춘추항공이 기혼 여성과 엄마들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비행기 이모(空嫂)' 승무원 채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춘추항공은 이번 채용 공고에서 25세에서 40세 사이의 여성 중 결혼했거나 자녀가 있는 사람을 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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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캡처]](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3/newsy/20251103115450769yueo.jpg)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저가 항공사 춘추항공이 기혼 여성과 엄마들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비행기 이모(空嫂)' 승무원 채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춘추항공은 이번 채용 공고에서 25세에서 40세 사이의 여성 중 결혼했거나 자녀가 있는 사람을 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중국 항공사가 18~25세의 젊은 미혼 여성을 선호하는 것과는 다른 시도로 주목받았습니다.
통상 승무원을 부르는 '콩제(姐·언니)' 대신 '콩사오(嫂·형수)'라는 글자를 붙여 새로운 명칭을 만든 것입니다.
회사 측은 “이들이 삶의 경험과 공감 능력을 갖추어 아이와 노년층 승객을 더 잘 돌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춘추항공은 “여성의 다양한 삶의 단계에 맞는 일자리를 늘리고 싶었다”고 강조하며, 법정 여성 정년이 50세인 중국 내 현실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호칭을 두고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형수', '이모', '아주머니' 등으로 해석되는 이번 채용 제도를 두고, 한 누리꾼은 “전통적인 ‘집안일 담당자’로서의 역할을 연상시킨다”며 “승무원을 이런 식으로 부르는 건 시대착오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춘추항공 측은 “불쾌감을 주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단지 기혼자와 미혼자를 구분하기 위한 내부 명칭일 뿐, 직무나 급여, 승진에는 차이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춘추항공은 현재 88명의 '콩사오'를 고용하고 있으며, 그중 74%가 관리직으로 승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기혼 여성 승무원은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직장 경험뿐 아니라 가정에서의 돌봄 경험도 있어 승객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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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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