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레전드도 감탄한 韓 파이터 "이렇게 압도적일 줄 몰랐다"... "대한민국 고석현이 간다" 자신감 폭발

고석현(13승 2패)은 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가르시아 vs 오나마' 언더카드 웰터급(77.1㎏) 경기에서 로를 상대로 3라운드 종료 후 만장일치 판정승(30-26, 30-27, 30-27)을 거뒀다.
UFC 데뷔 이후 승리는 모두 압승이었다. 한국 최초로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출신 UFC 파이터로 이름을 올린 고석현은 DWCS, UFC 데뷔전에서 강적이라 평가받던 이고르 카발칸티와 오반 엘리엇을 연달아 제압했고 이번에는 베테랑 로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심지어 고석현은 경기 내내 네 차례 테이크다운에 성공해 13분 이상을 상위 포지션에서 컨트롤하며 완벽한 그라운드 운영을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은 고석현에게 있었다. 경기 시작 30초 만에 기습적인 왼손 펀치와 싱글레그 테이크다운으로 로를 케이지 쪽으로 몰아넣은 뒤 엘보와 파운딩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로가 일어서려 시도할 때마다 곧바로 다시 그라운드로 끌어내리며 흐름을 완전히 지배했다. 전체 타격 수 124-11, 유효타 36-4의 압도적 수치가 이를 증명했다.

수석 코치 이정원 관장이 세운 경기 계획은 완벽히 들어맞았다. 고석현은 "태클을 많이 시도해 최대한 그라운드로 데려가려 했다. 로는 밑에서 하프 가드를 좋아하는 선수라 그 부분에 대비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해설을 맡은 전 UFC 라이트헤비급·헤비급 챔피언 대니얼 코미에는 "고석현이 이렇게 압도적인 모습을 보일 줄은 누구도 몰랐을 것"이라며 "그라운드 운영과 체력, 경기 이해도 모두 훌륭했다"고 극찬했다.
이에 고석현은 "전설에게 그런 칭찬을 들어 너무 영광이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낀다. 종합적으로 완성도 높은 선수가 되겠다"고 답했다.
화끈한 피니시를 내지 못한 점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고석현은 "피니시를 내고 싶었지만 상대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다음엔 서브미션 같은 끝내기 기술을 더 연습하겠다"고 밝혔다.
승리 후 고석현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두 번째 에피소드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더 성장하겠다"라며 "받은 사랑과 응원을 절대 잊지 않겠다. 큰형님 (김)동현이 형님을 비롯해 새벽부터 응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승리로 고석현은 UFC 무대에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지난 6월 UFC 데뷔전에서 8연승을 달리던 오반 엘리엇(웨일스)을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둔 데 이어 넉 달 만에 다시 옥타곤에 올라 완벽한 경기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어 매체는 "로는 첫 상대였던 엘리엇보다 모든 면에서 강하다. 고석현은 리치 싸움에서 약점을 드러낸 바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고석현은 압박, 테이크다운, 클린치 싸움 모두에서 로를 압도했다. 체력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고, UFC 공식 통계에서도 완승에 가까운 기록을 남겼다.
고석현은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DWCS를 통해 UFC와 계약했다. 당시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직접 그의 경기력을 보고 계약을 결정한 만큼 잠재력은 이미 인정받은 상태였다. 이번 경기에서도 고석현은 불리한 예상을 뒤집으며 다시 한번 언더독의 반란을 이뤄냈다.
마지막으로 고석현은 "타격, 레슬링 모두 자신 있다. 대한민국 고석현이 치고 올라간다. 긴장 바짝 하라"고 웰터급 경쟁자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남겼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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