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경영지원본부 칼럼] 상사가 화내는 5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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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팀장이 웃는 모습을 봤다는 직원은 없다.
김 팀장이 CEO 지시를 받고 팀원 전체를 회의실로 부른다.
직원이 자신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해야만 하는 일의 기한을 지키지 않거나,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상사 입장에서는 난처하다.
상사가 인사를 해도 받아주지 않고, 공동의 일은 항상 예외이며, 변명으로 일관하며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직원을 보고 웃어줄 상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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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팀장이 웃는 모습을 봤다는 직원은 없다. 매일 출근부터 무엇이 못마땅한 지 굳어진 얼굴로 같은 시간에 출근을 한다. 인사도 없이 자신의 자리에 앉고, 특별한 일이 없으면 점심 시간까지 일어나는 법이 없다. 회의와 업무 보고가 있는 날에 김 팀장의 목소리는 사무실 전체를 공포 분위기로 몰아간다. 방향이나 얻고자 하는 바가 불분명한 보고서는 내던져지고, 보고서에 오탈자가 있으면 한 마디 듣고 나와야 한다.
김 팀장이 CEO 지시를 받고 팀원 전체를 회의실로 부른다.
CEO는 회사 성과에 큰 영향을 줄 중요한 과제를 김 팀장에게 요청하고 잘 이끌고 주 단위 보고를 하라고 했다. 김 팀장도 과제의 성격과 무조건 잘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팀의 가장 고참인 정 차장을 리더로 하고, 일 잘하는 홍 과장과 최 대리에게 실행하라고 했다. 3명에게는 별도로 매주 목요일 일의 진행사항을 보고하라고 했다.
매주 목요일은 김 팀장의 고함 소리가 사무실에 울린다.
일의 진행 방향이나 상황이 김 팀장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자신의 지시와 어긋난 일을 추진하거나, 3명이 아닌 한 명이 해도 될 업무 실적을 가져온다. 김 팀장은 3명의 팀원을 불러 놓고 30분 이상 질책을 한 다음 문제점이 무엇이냐 물었다. 아무도 대답을 하지 않는다. 정 차장이 잠시 후 4시에 과업 관련 타 부서 담당자 회의가 있다고 말한다. 김 팀장은 똑 바로 일하라는 말을 하고 나가면서 불안하고 복잡한 심정이다. 자신이 직접 수행해야 할 것인가 몇 번을 고심한다. 생각이 깊어지면 길수록 화가 치솟는다.
상사가 화내는 이유는 무엇인가?
모든 상사는 팀이 하나가 되어 팀워크가 강하고 높은 성과를 내어, 인정과 존경받길 원한다. 좀 더 높은 수준의 업무를 기획하고 수행하고, 팀 전체가 자율적이고 주도적이며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정 반대로 화가 나는 상황이 발생한다. 자신이 알지 못하는 상황으로 인하여 상사의 질책을 받고 책임을 지게 되면 인내를 몇 번 속으로 외쳐도 쉽지 않다.
처음부터 실망스럽고 스트레스 높은 순악질 팀장이 아니었다. 여러 번 반복되는 팀원들의 실수와 해서는 안되는 언행으로 인해 하루가 피곤해지고 짜증이 나게 된다.
상사가 화내는 5가지 이유를 살펴보았다.
첫째, 보고 하나 제대로 못하는 무능함
직원이 기대와 너무 먼 보고 누락, 지연, 엉망인 보고서, 부정확한 보고 등을 하는 경우이다. 문제가 발생한 후 사후 보고하거나, 무조건 잘 되고 있다는 식의 모호한 보고, 지시한 내용이 빠진 보고서, 어눌하고 핵심을 알지 못하는 보고에 열을 받는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아침 금일 해야 할 6가지 일들을 제출하게 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사실 중심으로 보고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최종 의사결정자를 감동시키는 보고가 되어야 한다
둘째, 신뢰를 깨는 언행
직원이 자신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해야만 하는 일의 기한을 지키지 않거나,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상사 입장에서는 난처하다. 마감일에 연차를 내거나, 결과물에 대한 보고도 없이 퇴근했는데, 추진 현황을 알지 못하면 화가 날 수밖에 없다.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서로 믿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생활화 하도록 해야 한다. 선행과 완벽 일처리로 상사와 동료에게 믿음을 주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반복되는 실수나 기본이 안된 행동
직원이 동일한 오류가 반복되거나 인사, 전화, 수명, 응대 등의 기본이 안되어 있을 때, 상사는 답답해진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으나, 지속적 반복은 의지와 노력의 문제이다. 알려줘도 개선되지 않으면 애도 아니고 어떻게 하겠는가?
실수에 따른 피드백 후,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을 보고하도록 해야 한다. 막연하게 “다음부터 주의하겠다”는 말로 마무리는 곤란하다. 팀내 사수를 지정하여 사전 점검하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넷째, 말을 알아듣지 못하거나 자의적 판단으로 일을 추진
직원이 자신의 지시 내용을 알아듣지 못하거나,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일 처리를 하는 모습을 보면 화가 난다. 지시 사항에 본인이 판단했을 때 이것은 아니라 생각해 지시와는 다르게 했다는 말을 들으면 무슨 말이 나가겠는가?
지시 사항에 대해 그 자리에서 이야기하게 해 지시를 분명하게 인지했는가 살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어떠한 일도 반드시 추진 계획서를 작성하게 하고, 중간 보고를 가져가면 많은 부분 해결될 것이다
다섯째, 예의 없는 태도와 무관심
회의 시간에 스마트폰을 보거나, 말없이 자리를 비우거나, 무심한 반응, 무례한 말투, 무성의한 자세 등은 상사를 화나게 한다. 상사가 인사를 해도 받아주지 않고, 공동의 일은 항상 예외이며, 변명으로 일관하며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직원을 보고 웃어줄 상사는 없다.
직장인에게 예의를 갖추고 개인이 아닌 단체를 생각하며 철저한 자기 관리는 기본이다.
결국은 서로의 마음 속에 신뢰 있는 사람으로 간직되어야 한다.
조직장은 개인 감정보다는 조직을 이끄는 입장에서 조직의 화합과 팀워크, 조직과 직원의 성장, 보다 높은 성과 창출에 초점을 둘 수밖에 없다. 일을 통해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데, 기본이 되지 않은 보고 지연, 약속 불이행, 반복된 실수, 오해, 불손한 언행 등은 상사의 입장에서 조직 운영을 어렵게 하는 핵심 요인이다. 그라운드 룰을 정하고, 이를 업무를 통해 실천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상사는 자신의 역할을 실천하며 솔선수범의 모범을 지켜야 한다.
직원은 상사의 화를 피하려 하기보다는 상사가 화내는 일이 없도록 만들면 된다. 회사 생활에서 일에 대한 자부심, 정체되지 않고 성장하는 하루, 출근이 즐거운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는가?
이를 위해서는
- 일 잘하는 직원으로 생각과 일하는 방식의 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
- 근면 성실을 바탕으로 한 주도적이고 자율적 태도,
- 자신의 역할을 알고 책임 있는 행동,
- 유지가 아닌 개선과 도전 중심의 일 처리가 중요하다.
결국 신뢰가 기반이 되어 상사와 직원이 서로의 마음 속에 간직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홍석환 매경경영지원본부 칼럼니스트/ 현) 홍석환의 HR 전략 컨설팅 대표/전) 인사혁신처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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