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호황 제대로 탔겠네”…국민연금 주식투자 비중 첫 5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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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노후 자금을 책임지는 국민연금 기금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자산의 절반 이상을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민연금공단의 '2025년 6월 말 기준 기금운용 현황'에 따르면 국민연금 적립금은 총 1269조1355억 원으로, 이 가운데 주식(국내·해외)에 투자된 금액은 635조5734억 원에 달했다.
전체 자산 중 주식 비중이 50.1%로, 국민연금 기금 운용 역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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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수익률 1%P만 높여도 기금고갈 수년 늦춰
![서울의 한 국민연금관리공단 지역본부로 시민이 들어가고 있다. [한주형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3/mk/20251103082103213mmho.png)
3일 국민연금공단의 ‘2025년 6월 말 기준 기금운용 현황’에 따르면 국민연금 적립금은 총 1269조1355억 원으로, 이 가운데 주식(국내·해외)에 투자된 금액은 635조5734억 원에 달했다. 전체 자산 중 주식 비중이 50.1%로, 국민연금 기금 운용 역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10년 전 상황과 비교하면 운영기조 변화를 더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2015년 말 국민연금의 자산 구성은 채권이 56.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주식은 32.2%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 6월 기준 채권 비중은 33.0%로 낮아진 반면 주식 비중은 크게 확대됐다. 국민연금이 ‘안전한 예·적금(채권)’ 대신 ‘수익 높은 펀드(주식)’로 무게중심을 옮긴 셈이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수익률 제고라는 절박한 목표가 있다. 저출산·고령화로 보험료를 내는 사람보다 연금을 받는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기금 고갈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운용 수익률을 단 1%포인트만 높여도 기금 고갈 시점을 수년 이상 늦출 수 있다. 결국 국민연금은 ‘안정적 운용만으로는 미래 세대의 노후를 보장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전경.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3/mk/20251103082104605bezq.png)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의 이번 행보가 세계 금융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운용 자산이 1200조 원이 넘는 ‘슈퍼 고래’의 투자 방향이 바뀌면, 뉴욕·런던 등 주요 증시의 자금 흐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의 ‘주식 50% 돌파’는 단순한 비중 조정이 아니라, 국민의 노후와 한국 경제, 그리고 글로벌 시장의 흐름까지 바꾸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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