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 딱 걸렸네!..."일부러 말 천천히 하지 마시고요"vs"질문 더 해주세요", 물세례가 두려웠던 캡틴 [유진형의 현장 1mm]

[마이데일리 = 의정부 유진형 기자] "질문을 더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달 30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3-0(26-24, 26-24, 25-14) 승리를 이끈 황택의가 MVP로 선정된 뒤 마이크를 잡았다.
환하게 웃으면 시작한 인터뷰,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표정은 얼어 붙었고, 질문에 답하는 말의 속도는 점점 느려졌다.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인터뷰가 끝나가자, 코트에 흩어져있던 동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들의 양 손에는 물병이 들려있었다. 그렇다. MVP로 선정된 주장 황택의에게 물세례를 하기 위해서였다. 인터뷰 중 자신을 둘러싼 동료들을 본 황택의는 갑자기 중계진에게 "질문 더 해주세요"라며 간절한 눈빛을 보냈지만 돌아온 답변은 "일부러 말 천천히 하지 마시고요. 이제 물 맞으셔야 합니다"였다.
그렇게 황택의의 인터뷰는 끝났다. 동료들을 보며 간절한 표정으로 "하지마"라고 부탁했지만,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물세례는 시작됐다. 유니폼이 흠뻑 젖을 정도로 시원하게 물세례를 맞은 황택의의 얼굴에는 행복함이 가득했다. 동료들에게 사랑받는 주장의 모습이었다.

한편, 황택의 세터는 이날 경기에서 비예나, 야쿱, 나경복 삼각편대를 골고루 활용하며 세트 성공률 56%라는 뛰어난 볼 배급을 선보였다. 비예나와 야쿱은 각각 21점, 16점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나경복과 이준영도 나란히 9점씩 올리며 뒤를 받쳤다.
모든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리한 KB손해보험이었다. 그렇지만 경기 후 레오나르도 감독은 황택의를 최고의 선수로 뽑았다. "모두 다 잘해줬지만, 하이라트를 꼽자면 황택의다. 엄청 뛰어났다. 사이드아웃 상황에서도 좋았다. 물론 공격수들이 처리를 잘해준 것도 있지만, 황택의가 일정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현명한 경기 운영이었다. 기술적으로 가장 뛰어난 건 황택의였다"라며 칭찬했다.
황택의의 활약으로 레오나르도 감독 부임 후 가장 기복 없는 경기를 펼친 KB손해보험이었다.
[팀 승리를 이끈 황택의가 물세례를 받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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