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렌드] 달 탐사 로봇부터 광통신까지‥우주 가는 스타트업
[뉴스투데이]
◀ 앵커 ▶
오는 27일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가 예정돼 있는데요.
이번 누리호엔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달 탐사 로봇의 핵심부품도 실립니다.
문제없이 잘 작동할지 실제 우주 공간에서 테스트에 나서는 건데요.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달 표면을 그대로 재현한 실험장에서, 무인 로봇이 앞뒤로 움직입니다.
달이나 화성 등 천체의 표면을 이동하며 탐사하는 무인 로봇을 '로버'라 부르는데, 이달 탐사용 '로버'는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개발했습니다.
기술 수준의 장벽이 높고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한 스타트업이 대기업 LG와 손을 잡고 뛰어든 겁니다.
핵심은 낮 기온 영상 127℃, 밤에는 영하 173℃를 오가는 극한 환경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과연 고장 없이 작동할지, 업체는 '로버'의 제어 컴퓨터 등 주요 부품을, 오는 27일 4차 발사되는 누리호에 실어 우주로 보내 테스트에 나섭니다.
[이재호/무인탐사연구소 부대표] "진공 같은 경우에는 오로지 전도를 통해서만 그 열을 배분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지구상에 있는 시스템과는 좀 다른 접근으로…"
바퀴 구조도 또 다른 과제.
달 표면은 밀가루처럼 고운 먼지로 가득한데, 자칫 바퀴가 가루 속에 묻혀버릴 수도 있고 바퀴에 먼지가 묻어 구동이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더 가볍게 무게를 줄이고 리모컨 원격 제어가 쉽도록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것도 장기 과제입니다.
무인탐사연구소는 올해 4차, 내년 5차 누리호 발사를 통해 우주 실험을 한 뒤 2032년 실제 달 탐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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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의 소통에 주목한 국내 스타트업도 있습니다.
레이저를 이용하는 광통신인데 기존의 전파 통신보다 한 번에 보내는 용량이 최대 100배 더 큽니다.
지금은 위성사진 한 장을 받는 데 수십 분이 걸리지만, 광통신으로는 사진이 아니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동안은 레이저의 신호를 왜곡하는 대기 난류 운동으로 광통신이 어려웠는데, 빛의 왜곡을 실시간으로 보정하는 적응 광학기술로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강원석/스페이스빔 상임이사] "더 많은 인공위성이 레이저로 연결되고 우주탐사선이 보내는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미래 함께 기대해주십시오."
이 회사는 전 세계에 있는 수천 개의 천문대를 기지국으로 활용해 광통신 인프라를 구축하는 우주 데이터 종합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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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기자(mini4173@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771557_368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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