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기도할 수밖에" 고갈 위기 국민연금, 자산 절반 주식 베팅

제주방송 이효형 2025. 11. 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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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대 기금 고갈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는 국민연금이 사상 처음으로 자산의 절반 이상을 주식에 넣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국민연금의 1,269조 1,355억 원에 달하는 적립금 가운데 국내와 해외 주식에 투자된 금액은 635조 5,734억 원으로 전체의 50.1%를 차지했습니다.

국민연금이 안전한 예·적금(채권) 대신 위험하지만 수익이 높은 펀드(주식)에 투자를 늘린 것은 비중을 대폭 늘린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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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자산 50.1% 주식 투자.. 사상 처음
고갈 위기에 안전 자산 대신 고수익 노려
주식 보유 비중.. 국내 14.9%·해외 35.2%
투자 성공시 고갈 시점 크게 늦출 수 있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미래 세대 기금 고갈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는 국민연금이 사상 처음으로 자산의 절반 이상을 주식에 넣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국민연금의 1,269조 1,355억 원에 달하는 적립금 가운데 국내와 해외 주식에 투자된 금액은 635조 5,734억 원으로 전체의 50.1%를 차지했습니다.

국민연금 역사상 주식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안정성을 중시하던 과거 운용 방식에서 벗어나 기금 고갈을 늦추기 위해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투자로 전략을 바꾼 겁니다.

이런 변화는 10년 전과 비교하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지난 2015년 말 국민연금의 자산 구성은 채권이 56.6%로 주식은 32.2%에 불과했지만 올해 6월 기준 채권 비중은 33.0%까지 낮아지면서 10년 만에 상황이 정반대가 된 겁니다.


국민연금이 안전한 예·적금(채권) 대신 위험하지만 수익이 높은 펀드(주식)에 투자를 늘린 것은 비중을 대폭 늘린 셈입니다.

이는 저출산·고령화로 연금을 받을 사람은 늘어나는데 보험료를 낼 사람은 줄어들면서 기금 고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기금 운용 수익률을 단 1%포인트만 높여도 기금 고갈 시점을 수년 이상 늦출 수 있습니다.

결국 안정적인 운용만으로는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다 판단하고 이른바 '승부수'를 던진 셈입니다.

국민연금은 국내보단 해외주식에 투자했는데, 전체 주식 비중 50.1% 중 국내 주식은 189조 원·14.9%이지만, 해외 주식은 446조 원·35.2%으로 두 배를 훌쩍 넘었습니다.

자산 1,200조 원을 굴리는 '슈퍼 고래'가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주식 시장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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