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버크셔 '버핏 시대' 마지막 실적…역대급 현금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5. 11. 3.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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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버크셔 '버핏 시대' 마지막 실적…역대급 현금

버크셔해서웨이가 워런 버핏 시대의 마지막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버핏의 시장을 대하는 스탠스를 눈여겨봐야 하는데요.

유동성 확보를 우선시하는 신중 경영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덕분에 들고 있는 현금은 우리 돈 550조 원에 육박해 사상 최대치를 찍었는데요.

최근 옥시덴탈의 알짜 석유화학 자회사, 옥시켐을 사들이기도 했지만, 결산 기간 또 다른 눈에 띄는 투자는 없었고요.

이번 분기에도 주식을 순매도 하면서, 12개 분기 연속 팔자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또 주가 부진에도 5개 분기 연속으로 자사주를 사들이지 않았는데, 여전히 살만한 주식이 없다는 게 버핏의 생각입니다.

올해로 95세인 버핏은 60년 간의 투자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올 연말 CEO직에서 물러나는데, 후임으로는 현재 비보험 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그렉 에이블 부회장이 맡고요.

투자자들 사이 '바이블'로 여겨져 온 '주주에게 보내는 편지'도 내년부터 에이블 회장이 집필하게 됩니다.

월가에선 버핏 없는 버크셔의 투자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벌써부터 이례적인 매도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 美中 정상 '넥스페리아 사태'도 합의

글로벌 자동차 업계를 불안에 떨게 한 넥스페리아 사태가 일단락 됐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측이 합의에 나서면서, 중국이 수출을 재개하기로 했는데요.

덕분에 코로나 때와 같은 반도체 공급난이 재현되는 것 아닌가 우려했던 업계는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습니다.

넥스페리아는 중국이 지분 100%를 갖고 있는 네덜란드 반도체 업체로, 기술 유출 등의 이슈로 정부가 이례적인 경영권 박탈 카드를 꺼내 들었고, 이에 중국은 수출 통제 카드로 맞불을 놓았는데요.

이 때문에 각국 자동차 업계는 "생산이 중단될 수 있다" 우려했고, 실제로 혼다의 북미 공장이 멈춰 서기도 했습니다.

◇ 머스크 "날아다니는 자동차 연내 공개할 수도"

"미래를 봐달라" 줄기차게 외치고 있는 머스크가, 연내 하늘을 나는 자동차, 플라잉카를 공개할 수도 있다 말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팟캐스트에 나와 테슬라의 스포츠카, 로드스터 모델의 시제품을 곧 공개할 예정이라 밝히면서 이 같은 발언이 나왔는데, 접이식 날개 같은 걸 장착했나 등의 질문에는 공개 전까지 밝힐 수 없다 말을 아꼈지만, "잊을 수 없는 행사가 될 것이다, 이 차에는 정말 미친 기술이 적용됐다. 제임스 본드 자동차를 모두 합해도 모자라다" 강조하면서, 바라건대 올해가 끝나기 전에, 두 달안에 공개하겠다 말했습니다.

다만 머스크가 과거에도 이렇게 야심 찬 일정을 제시했다 미루기를 반복해 왔다는 점에서, 업계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인데요.

또 한 번의 양치기 소년의 외침일지, 진짜로 늑대가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 AI 감원 바람에도…"MS, 고용 늘린다"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빅테크들이 잇따라 대규모 감원에 나서고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반대로 인력을 늘리겠다 밝혔습니다.

AI 도입 전 숫자보다 훨씬 높은 지렛대 효과를 내며 늘어날 것이다 말했는데, 단순히 고용을 늘리기보다 인공지능 활용을 통해 1인당 생산성을 더 높이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최근 아마존이 이달 들어서만 1만 4천 명을 내보낸데 이어, 메타도 직원 수백 명을 집으로 돌려보냈고, 기술기업이 아닌 월가에서도, 골드만삭스가 AI를 활용한 경영 효율화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감원을 예고하는 등 기업들의 '다이어트'가 한 창인데, 정반대의 길을 가는 MS의 행보에 눈길이 갑니다.

◇ 엔비디아 "韓과 함께해 영광"…헌정 영상 올려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인물 중 하나가 바로 엔비디아의 수장 젠슨황 CEO죠.

이재용, 정의선 회장과 '깐부치킨' 회동을 갖는 등 인간적인 매력을 뽐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엔비디아가, 우리나라를 위한 헌정 영상을 공개해 또 한 번 주목을 받았습니다.

함께 보시죠.

엔비디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한국의 차세대 산업혁명'이란 3분 16초짜리 영상입니다.

한국 산업화 역사를 담은 흑백사진부터 K-POP 같은 소프트 파워까지 한국의 경쟁력을 영어 자막과 한국어 더빙으로 설명하는데요.

그리고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도 콕 집어 소개합니다.

삼성과 현대, SK, 네이버, LG가 AI 혁명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한국을 치켜세우기도 했는데, 산업현장 곳곳에서 AI가 활용되는 장면을 소개하면서,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한국에서 AI의 기적이 계속되고 있다'고 극찬했습니다.

엔비디아가 특정 국가 헌정 영상을 만들고 공식 계정에 올린 건 처음인데요.

해당 영상은 공개되고 만에 조회수 40만을 넘기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 비트코인, 7년만 '10월 월간 하락'…끝난 업토버

매년 10월 바다 이어졌던 비트코인의 상승 행진이 7년 만에 멈췄습니다.

늘 이때면 강한 상승세를 보여온 탓에 시장은 10월을 업토버라고 불렀지만, 올해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이어지지 못했는데요.

미국 정부의 셧다운 속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이 또 다른 안전자산으로 불리며 지난달 역대 최고가를 찍었지만, 지난달 10일에는 하루에만 14% 넘게 수직낙하해 10만 4천 달러선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카이코의 선임 연구원은 "이날의 급락은 자산군의 범위가 매우 좁다는 점을 보여줬다면서, 가상자산 가운데 투자할만한 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뿐인데, 이들조차 10여 분 만에 10% 급락할 수 있는 자산이라고 지적했는데요.

다만 10월의 하락에도 비트코인의 연초 대비 가치는 여전히 10% 넘게 오른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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