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신세계 떠난 인천공항 면세점 재입찰 ‘눈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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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신세계 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의 사업권을 반납하면서 진행될 재입찰을 두고 업체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면세업계 등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조만간 입찰 공고를 내 새 사업자 선정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재입찰에는 롯데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을 비롯해 사업권을 반납한 신라·신세계면세점 등 주요 국내 사업자들이 모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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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현대-신라-신세계 물밑 경쟁
해외 면세업체 4곳도 참여 가능성
신라·신세계 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의 사업권을 반납하면서 진행될 재입찰을 두고 업체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면세업계 등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조만간 입찰 공고를 내 새 사업자 선정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높은 임대료로 손실이 커지자 각각 DF1·DF2 권역 사업권을 반납한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반납 후 6개월이 되는 2026년 3월 16일과 4월 27일까지 영업한 뒤 철수하게 된다. 공사 측은 연내 재입찰 공고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입찰에는 롯데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을 비롯해 사업권을 반납한 신라·신세계면세점 등 주요 국내 사업자들이 모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라와 신세계의 경우 이번 철수로 인해 재입찰 시 사업수행 신뢰도 평가에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관심사는 입찰 조건이다. 2022년 입찰 당시 공사가 제시한 최저수용금액(여객 1인당 임대료) 등은 DF1 권역이 5346원, DF2 권역이 5616원이었다. 당시 신라면세점은 8987원을, 신세계면세점은 9020원을 각각 써내 낙찰받았다.
당시에는 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여행객 소비 패턴 변화 등으로 면세업계의 매출 부진이 이어지며 임대료 부담으로 결국 두 업체 모두 조기 철수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에 따라 이번 재입찰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보다 보수적인 전략을 택할 것이라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항 면세점은 이익보다도 상징성이 큰 것이 사실”이라며 “이를 위해 손실을 어디까지 감내하고 들어갈 것인가를 두고 업계 내부의 눈치싸움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면세업체들도 이번 재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국영면세점그룹(CDFG), 태국 킹파워, 프랑스계 라가르데르(Lagardere), 스위스 아볼타(Avolta·옛 듀프리) 등 최소 네 곳의 글로벌 사업자가 인천공항 입찰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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