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맞아?' 커리의 끔찍한 부진 "전부 내 탓이다" 동료에게 미안함까지 표했다

이규빈 2025. 11. 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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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가 끔찍한 활약으로 패배의 원흉이 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109-114로 패배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 지미 버틀러 등 모든 선수가 전원 출격했고, 인디애나는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부재는 물론이고, 주전 슈팅가드인 앤드류 넴하드, 백업 포인트가드인 TJ 맥코넬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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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커리가 끔찍한 활약으로 패배의 원흉이 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109-114로 패배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패배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 지미 버틀러 등 모든 선수가 전원 출격했고, 인디애나는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부재는 물론이고, 주전 슈팅가드인 앤드류 넴하드, 백업 포인트가드인 TJ 맥코넬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경기였다. 즉, 인디애나는 가드진이 초토화된 상황이었다.

또 인디애나는 이날 경기 전까지 0승 5패로 아직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한 상태였다.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를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경기 양상은 매우 치열했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은 득점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쳤고, 전반도 58-53으로 골든스테이트가 근소하게 앞서며 끝났다. 후반도 치열한 승부가 계속됐고, 결국 승부는 클러치 타임에 돌입했다.

그리고 클러치 타임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했다. 믿었던 커리가 끔찍한 활약을 펼친 것이다. 4쿼터 내내 커리의 활약은 심각했다. 어설픈 턴오버도 저질렀고, 슛도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심지어 NBA 역사상 최고의 자유투 슈터인 커리가 자유투도 놓쳤다.

이날 커리의 최종 성적은 24점 2어시스트 5턴오버 야투 23개 중 8개 성공에 그쳤고, 3점슛도 16개 중 4개 성공에 그쳤다. 득실 마진은 무려 -21이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양팀의 선수 중 가장 최악이었다.

물론 커리는 슈터 유형의 선수이기 때문에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으나, 이렇게 부진한 경기는 오랜만이다. 사실상 커리 혼자서 경기를 날렸다고 해도 무방한 날이었다.

커리 본인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부진을 자책했다. 커리는 "나의 부진으로 팀원들을 어렵게 만들었다. 팀을 제대로 정비하지 못했고, 좋지 못한 공격 기회를 보였다. 에너지도 부족했다. 인디애나는 훌륭한 팀이다. 그런 팀에게 기회를 허용하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라고 말했다.

물론 커리는 아직도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보란 듯이 다음 경기에 맹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걱정스러운 점은 확실히 나이가 들면서 부진한 경기가 나오는 상황이 잦아졌다는 것이다. 이는 명백한 노쇠화의 징조라고 볼 수 있다.

골든스테이트의 다음 경기는 5일 피닉스 선즈와의 홈 경기다. 과연 커리가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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