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가해자 한림대 6명·가톨릭관동대 2명 수시 불합격

김정호 2025. 11. 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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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학교폭력 가해 전력이 있는 학생에 대해 점수를 감점하는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내 대학에서도 해당 제도로 인해 불합격 또는 예비번호 후순위로 처리되는 경우가 나오고 있다.

대입에서 학폭 가해 전력이 있는 경우 감점 처리하는 제도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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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조치 의무 반영 시작
가해 전력 감점·일부 지원 불가
불합격·예비번호 후순위 밀려나

2026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학교폭력 가해 전력이 있는 학생에 대해 점수를 감점하는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내 대학에서도 해당 제도로 인해 불합격 또는 예비번호 후순위로 처리되는 경우가 나오고 있다.

2일 본지 취재결과 10월 23일 수시 학생부교과 및 특기자전형 최초합격자를 발표한 한림대의 경우 17명의 지원자가 학폭 가해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점수 산정 과정에서 감점 처리됐고 6명은 불합격, 11명은 예비번호 후순위에 배정됐다.

10월 30일 의학과와 간호학과를 제외한 2026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한 가톨릭관동대에서도 23명의 지원자가 학폭 가해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2명은 불합격 처리됐고, 21명은 예비 번호 후순위로 배정됐다.

대입에서 학폭 가해 전력이 있는 경우 감점 처리하는 제도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정부는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2026학년도 대입부터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대입 전형에 의무 반영하도록 결정했다. 2025학년도 대입까지는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반영했다.

이 같은 조치에 강원도내 대학들도 각각 감점 기준을 정해 성적 산출 시 적용하고 있다. 현행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징계는 학폭 수위에 따라 △1호(서면사과) △2호(접촉·협박 및 보복금지) △3호(교내봉사) △4호(사회봉사) △5호(특별교육이수 또는 심리치료) △6호(출석정지) △7호(학급교체) △8호(전학) △9호(퇴학)를 처분하고 있다.

감점 기준은 대학별로 상이하다. 1~3호 처분의 경우 감점을 하지 않고 4~9호 처분에 대해서만 감점 및 부적격 판정을 내리는 학교가 있는 반면 연세대 미래캠퍼스의 경우에는 학폭 가해 전력이 있다면 학생부 교과 부문 지원 자체가 제한된다. 또한 사범대를 운영하고 있는 가톨릭관동대의 경우 1~3호는 50~100점 감점, 4~9호 처분 시 지원 자격에 있어 부적격 처리되며 춘천교대 역시 1호 40점 감점, 2~9호는 지원할 수 없다.

대학 현장에서는 해당 제도로 인해 감점되는 폭이 매우 크기 때문에 예비 번호를 받아도 합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림대 관계자는 “대학별로 감점 점수가 다르기는 하지만 1, 2점이 중요한 입시에서 10, 20점씩 감점이 되면 사실상 합격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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