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국 정상 ‘경주선언’ 채택…문화창조산업 협력 명문화

이세훈 2025. 11. 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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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조산업'(Cultural and Creative Industries) 분야 협력의 뜻이 모아진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지난 1일 폐막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최국 인수인계식을 통해 APEC 의장직을 내년 주최국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넘기며 폐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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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에 의장직 승계하며 폐막
연결·혁신·번영 틀, 무역 등 포괄
AI 이니셔티브·인구구조 대응도

‘문화창조산업’(Cultural and Creative Industries) 분야 협력의 뜻이 모아진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지난 1일 폐막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최국 인수인계식을 통해 APEC 의장직을 내년 주최국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넘기며 폐회를 선언했다. 2026 APEC 정상회의는 광둥 선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앞서 APEC 21개 회원 정상들은 ‘리트리트(Retreat) 회의’를 통해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기본 틀로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 APEC의 핵심 현안에 대한 주요 논의를 포괄한 내용의 ‘APEC 정상 경주선언’을 채택했다.

특히 이번 경주선언의 경우 ‘문화창조산업’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인정하고 협력 필요성을 명문화했다. 이는 ‘문화창조산업’을 명시한 APEC 첫 정상 문서다.

정상들은 이와 함께 ‘APEC AI 이니셔티브’와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도 채택했다.

‘AI 이니셔티브’는 모든 회원이 AI 전환 과정에 참여하고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AI 혁신을 통한 경제성장 촉진 △역량 강화 및 AI 혜택 확산 △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인구구조 프레임워크’에는 △회복력 있는 사회시스템 구축 △인적자원 개발의 현대화 △기술기반 보건·돌봄 서비스 강화 △모두를 위한 경제역량 제고 △역내 대화·협력 촉진 등 5대 중점 분야별 정책 방향과 협력 방안이 제시됐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이날 개최국 인수인계식에서 “지혜를 모아 도전을 극복하고 공동 번영으로 나아가겠다는 APEC 회원들의 흔들림 없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이번 회의의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푸트라자야 비전 2040 채택 5주년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이정표가 필요한 중차대한 시기 대한민국이 APEC 의장국을 맡게 된 것은 큰 기쁨이었고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제지도자 회의를 끝으로 대한민국의 의장직은 마무리됐다. 이제 시진핑 주석님의 리더십 아래 APEC 새로운 순항을 시작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2025년 APEC 성취를 바탕으로 2026년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6 광둥 선전 APEC’ 의장국을 맡는 시진핑 주석은 “2026년 중국이 APEC 의장국을 세 번째로 맡게 돼 영광”이라며 “내년 선전에서 각국 정상들이 모여 아시아·태평양 지역 발전 계획을 논의하고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세훈 기자 se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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