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마을공동체 연대·화합 의지 다졌다

양시원 기자 2025. 11. 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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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마을공동체 한마당’ 성황
‘마을愛 빠지다, 전남을 잇다!’ 슬로건
700여명 참석 재능경연·전시체험 다채
12개 마을공동체, 전남지사 표창 영예
마을공동체 한마당이 지난달 31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마을공동체 활동 체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김애리 기자
전남 마을공동체 화합의 장인 ‘2025 전남도 마을공동체 한마당’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남도는 지난달 31일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구복규 화순군수, 시·군마을센터협의회장, 마을활동가,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전남도 마을공동체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마을 愛 빠지다. 전남을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기념식, 어울림한마당, 전시·체험관 운영 등 22개 시·군 마을공동체의 한 해의 성과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뜻 깊은 자리로 진행됐다.

어울림한마당에서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재능경연 대회가 열려 노래, 전통악기,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세대가 함께 참여한 공연은 마을공동체의 연대와 화합 의지를 상징했다.

전시·체험관에서는 마을공동체 활동 성과 소개, 마을 자원 활용 체험, 특산품 시식·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마을이야기관’에서는 22개 시·군 대표마을 이야기를 전시해 각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알렸다.

마을공동체 한마당행사에서는 우수 사례로 선정된 전남지역 12개 공동체와 6개 시·군센터가 전남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돌봄 분야 최우수상은 행복밥상 운영으로 주민 돌봄에 앞장선 장흥 행원1구 마을공동체가 선정됐다.

장흥 행원1구 마을공동체는 고령화 된 마을에서 서로 돌보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온 주민이 한 데 모여 식사하는 행복밥상 운영을 비롯해, 반찬 배달 서비스 제공, 치매 예방 운동 지도 등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했다.

돌봄 분야 우수상은 2004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도움이 필요한 1인 가구 및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꾸준한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광양 112자전거 봉사대 나눔공동체와 공공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집수리, 도배·장판 교체 등 실질적 도움과 정서적 돌봄을 실천한 화순동심협력봉사단이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도 마을 내 고령자와 소외된 계층을 위한 다양한 세대 공감 돌봄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운영한 ‘함평 손불 서로가’와 자발적 돌봄공동체 결성을 통한 통합적 성장 및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영광 한빛마을’, 배움터 구성으로 마을 주민 문화생활 영위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신안 둔곡마을공동체’가 각각 장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마을공동체 최우수상은 귀농귀촌 인구 유입 정착 활동 등을 펼치고 있는 고흥 점암면 귀농협의회가 수상했다.

고흥 점암면 귀농협의회는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사회에 원활히 정착할 수 있도록 교류의 장 마련과 재능 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지역 공동체 회복은 물론, 지역사회와 귀농귀촌인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귀감이 됐다.

우수상에는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뜻을 모아 지속적인 마을 기록 사업과 주민 문화활동을 기획·실행해 지역사회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 담양 부동마을자치회와 공예활동, 천연염색 활동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하고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한 해남 월성부녀회가 각각 선정됐다.

장려상은 단합회·문화 프로그램·공연 등 건강한 마을 공동체 형성에 힘써온 곡성 침곡마을자치회와 문화·생태 체험 운영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촌체험마을로 성장해온 영암 꽃길다라 망월천 지소마을, 마을공동체를 기반으로 마을의 전통과 고유한 특성을 계승·발전시킨 무안 월선1리 달빛마을공동체가 이름을 올렸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마을공동체는 지역의 사회적 자본이자 인구소멸 시대를 극복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주민이 주도하는 자립형 공동체를 육성해 함께 돌보고 성장하는 행복한 전남마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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