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그] 농구캠프 Q&A에서 프로 출신 S급 강사진이 전한 메시지 "프로 선수가 되려면..."

진주/신상민 2025. 11. 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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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진주/신상민 인터넷기자] 농구캠프에 참여한 엘리트 코치진이 유소년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2일 경상남도 진주시 KSPO 스포츠 가치센터에서는 '2025 농구 i-League 부모님과 함께하는 2차 농구캠프'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캠프는 1박 2일간 진행됐다.

신기성 해설위원을 중심으로 김수찬, 오용준, 우승연, 유성호, 이민재, 전정규, 정선규 등 프로 출신의 현직 엘리트 농구 지도자들이 강사진으로 농구 꿈나무를 만났다. 화려한 강사진은 1박 2일 동안 꿈나무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2일 차는 오전 미니게임을 시작으로, 가족 농구 챌린지, 코치진과 함께하는 Q&A 순서로 진행됐다. vmfh유소년 꿈나무들은 마지막 Q&A 시간을 기다렸다는 듯, 엘리트 코치진들을 향한 눈빛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첫 질문부터 날카로웠다. 언제부터 농구를 시작하는 게 좋은가에 대해 전성규 코치는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 나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시작했다. 초등학교 엘리트 농구를 접해봐야 중학교 농구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유소년 선수는 현역 시절 슈터로 활약한 오용준 코치에게 슛을 잘 넣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이에 오용준 코치는 “체력도 중요하지만 자신감이 중요하다. 노마크 상태에서 넣는 건 누구든지 할 수 있다. 수비수가 앞에 있을 때 자신 있게 던져야 한다. 그런 연습을 해야 결국 확률 높은 슛을 던진다. 나도 그렇게 연습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슈터로서의 비결을 전했다.

부산,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학부모와 학생 선수들이 농구캠프에 모인 만큼 ‘지방에서도 프로 선수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우승연 코치의 답변은 이날(2일) 현장 모두의 주목을 끌었다. 광주에서 농구를 시작한 우승연 코치의 메시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우승연 코치는 “여기 있는 지도자들 중 나만 서울권이 아닌 곳에서 농구를 시작했다. 수도권에서 농구를 해야만 프로로 간다는 것은 편견이다. 프로 선수가 되려면 출신은 중요하지 않다”며 “현재 프로 선수들도 지방 출신 선수들이 많다. 지방의 엘리트 지도자들도 많다. 지방이다 보니 지방 팀 입장에서는 선수 수급이 어려울 뿐, 수도권과 크게 다른 건 없다. 수도권이 유리하다는 것은 잘못된 얘기다. 명백한 목표를 가지고 엘리트에 도전한다면 분명 성공할 거라 생각한다”며 견해를 밝혔다.

유성호 코치는 11년 동안(2011~2021) 프로 생활을 하며 다섯 팀(서울 삼성, 안양 KGC, 울산 모비스, 원주 DB, 전주 KCC)을 거쳤다. 유소년 선수들은 접해보지 못한 프로 훈련이 궁금했다. 유성호 코치는 KBL 훈련은 어떠하냐는 질문에 “모든 프로 선수들은 비시즌도 허투루 보내지 않는다. 부족한 점을 스스로 보완한다. 팀 훈련에 돌입하면 기초 체력 훈련도 하고, 연습 경기도 많이 치른다. ‘프로라서 다 잘하니까 운동 많이 안 하겠지’, ‘프로니까 농구하면 재밌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훈련의 양이나 강도를 직설적으로 말하면 토가 나올 정도로 혹독하다. 팀 훈련 양이 많은데도, 선수들은 개인적으로도 연습하면서 한계에 도전한다. 자기 관리도 중요하다. 프로 훈련을 쉽게 보면, 지금이라도 엘리트 선수를 그만두는 게 낫다. 계속 도전해야 꿈을 이룰 수 있을거다”며 당부했다.

Q&A 시간이 마무리될 무렵, 유성호 코치가 먼저 나서서 마이크를 잡았다. 유성호 코치는 “아이리그로 4행시를 하고 싶다. (아) 아이리그에서 (이)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리) 이 멤버 리멤버로 (그) 그립기 전에 다시 만납시다”며 모두의 박수를 받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오용준 코치는 지난 6월 말 충남 천안에서 열린 1차 농구캠프에 이어 2차 농구캠프에서도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여러 스킬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1박 2일 농구캠프를 마친 오용준 코치는 “1차에 이어 2차 농구캠프도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었다. 이런 자리가 또 있다면 언제든 다시 참여하고 싶다”며 2차 농구캠프를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틀간 만난 선수들의 기술이나 태도는 충분히 엘리트 레벨에서도 통할 거라 생각한다. 즐겁게 농구하길 바란다“며 유소년 선수들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사진_신상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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