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APEC 명장면 3…핵추진 잠수함 / 금관 선물 / 젠슨 황의 치맥 회동
【 앵커멘트 】 한 주간 숨가쁘게 달려온 경주 APEC 정상회의가 끝났습니다. 정치부 전정인 기자와 이번 APEC 명장면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 질문 1 】 전 기자, 이번 정상외교 슈퍼위크에서 가장 큰 성과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 아니겠습니까?
【 기자 】 맞습니다.
마지막까지 예상치 못했던 극적인 타결이었는데요.
발표 직전까지만 해도 이번에도 타결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던 만큼 그야말로 깜짝 타결이었습니다.
그런데 관세 협상보다 더 깜짝 놀란 게 있었죠.
바로 '핵추진 잠수함'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깜짝 요청을 했는데요.
▶ 인터뷰 : 이재명 / 대통령(지난달 29일) -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대통령님께서 결단을 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요청 하루 만에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30년 넘게 미국의 동의를 얻지 못해 번번이 좌절됐던 핵추진 잠수함 도입이 하루 아침에 가시화한 겁니다.
【 질문 2 】 물론 현실화하기까지는 넘어야할 산들이 많겠죠. 그럼에도 정말 예상치 못했던 깜짝 발표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로 준 금관 효과가 있었을까요?
【 기자 】 딱 금관 선물때문이라고는 할 수는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 선물을 좋아했던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대통령 - "한국과 미국 간의 새로운 시대를 위하여…."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관 선물을 받고 주변 참모들에게 특별히 잘 챙기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미국에 돌아가서도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지난달 31일) -"한국에서 우리가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보셨습니다. 미국은 다시 존중받고 있습니다. 그들이 저를 그런 식으로 존중할 때, 그건 미국을 존중한다는 뜻입니다."
【 질문 2-1 】 트럼프 대통령은 만족한 것 같은데 미국 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고요?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금관을 쓰고 있는 합성 영상들이 쏟아지고 있는 건데요.
금관을 쓰고 멜라니아 여사와 춤을 추는가 하면 이 대통령이 트럼프에게 금관을 수여하는 합성 영상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를 비판하는 '노 킹스'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의 금관 선물이 시위에 불을 더 붙인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3 】 정상은 아니지만 이번 APEC 기간 젠슨 황을 빼놓을 수는 없을 텐데요.
【 기자 】 맞습니다.
가장 핫한 인물이었죠.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치맥 회동은 이번 APEC의 명장면 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 인터뷰 : 젠슨 황 / 엔비디아 CEO(지난달 30일) - "치킨 날개가 제일 맛있네요. 여기 와 보신 적 있어요? 진짜 맛있지 않아요?"
세 사람은 현장에 온 시민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기도 하고, 정의선 회장의 즉석 제안에 세 사람이 팔을 걸고 러브샷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SNS상에서는 젠슨 황과 이 회장의 치킨 발골 실력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 질문 3-1】 젠슨 황은 떠났지만 치맥 회동의 파장은 계속되고 있다고요?
【 기자 】 치맥 회동을 했던 치킨 프랜차이즈가 주문 폭주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하는데요.
경기도 용인에 있는 1호점은 예상치 못한 주문 폭주로 주말 동안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치맥 회동 당시 젠슨 황이 나눠준 바나나 우유도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멘트 】 젠슨 황 효과가 당분간은 계속 되겠네요. 전정인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주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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