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사업이 살렸다”…9월 광주·전남 건설수주 회복세

안태호 기자 2025. 11. 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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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통계청, ‘9월 산업동향’>
전년比 광주 134%·전남 72%↑
민간 부문 부동산 침체로 부진
소비 둔화 대형소매점 매출 감소
사진=아이클릭아트
지난 9월 광주·전남 지역의 건설 경기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반면 민간부문에서는 다소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9월 광주·전남 산업활동 동향’ 자료에 따르면 광주의 건설수주액은 1천614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월 대비 133.6%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공공부문 건설수주액은 공기업 및 기타 공공단체의 발주가 늘면서 전년 같은 달보다 675.4% 급증했다. 반면, 민간부문 수주액은 부동산 경기 둔화와 금융·보험·서비스업 부진의 영향으로 3.8% 감소했다.

건설 형태별로는 건축부문이 39.1% 증가했다. 학교·병원·관공서 등 공공시설 건축이 확대됐고 기타 건축 수요도 늘었다. 토목부문은 철도·궤도, 조경공사 등 인프라 투자 확대의 영향으로 835.4% 급증, 공공 인프라 중심의 지역경제 회복세를 견인했다.

지난 9월 전남지역의 건설수주액은 1천407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72.2% 증가했다.

공공 부문 수주는 도로 및 발전시설 발주가 늘면서 280.1% 증가했으나 민간 부문은 부동산 경기 위축과 제1차 금속 산업 부진의 여파로 69.3%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토목공사는 208.4% 증가했지만 주택 및 공장·창고 건축 수주는 71.1% 급감하며 대비를 이뤘다.

광공업 생산지수에서는 지역별로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광주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131.5로 전년 동월 대비 28.2% 증가했다. 자동차와 전기장비, 담배 등 주요 제조업 생산이 늘어나며 지역 산업 성장세를 이끌었다. 다만 고무·플라스틱 제품, 금속가공품, 인쇄 및 기록매체 등 일부 제조업 부문은 감소세를 보였다.

전남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101.6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식료품과 고무·플라스틱, 기계장비 수리 분야는 생산이 늘었으나 1차 금속·운송장비·화학제품 등 주요 수출 산업이 부진했다.

소비 부문은 다소 침체된 흐름을 보였다.

광주의 9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6.8로 전년 대비 8.2% 감소, 백화점은 3.6%, 대형마트는 13.7% 각각 줄었다. 전남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75.6으로 전년 대비 21.7% 급락, 음식료품과 의복, 가전제품 등의 판매 부진이 두드러졌다./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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