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비 '꽁꽁' 광공업 생산 '펄펄'
대형소매점 판매약 지수 '92.1'
전년비 7.4%↓...8개월째 부진
백화점 3.8%↓·대형마트 10.2%↓
광공업 생산은 11.3%↑ '115.1'
조선업 호조 기타 운송장비 70%↑
건설 수주액 17.7%↑7297억

울산의 3분기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가 동남권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다. 8개월째 연속 내리막을 탄 소비지수는 '민생회복쿠폰' 지급에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소비자들의 심리는 아직도 얼어붙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울산의 3분기 광공업 생산지수는 선박과 항공기를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 기계장비 등의 증가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울산의 소비는 8개월째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추석 명절에 대비해 선물세트 등을 9월에 구매하면서 8월보다는 대부분 소비지수가 오른 것으로 분석되지만 1년 전보다는 감소폭도 꽤 큰 것으로 볼 때 위축된 소비자들의 심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은 1년 전보다는 3.8% 감소했지만 전월보다는 23.8% 증가했고, 대형마트는 1년 전보다 10.2% 감소, 전월보다는 3.6% 증가했다.

반면 9월 울산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115.1로 작년 9월보다 11.3%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작년과 비교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조선업 호조에 힘입어 기타 운송장비(70.0%)가 가장 많이 증가하고 기계장비(55.3%)도 증가했다. 반면, 식료품(-23.2%), 음료(-16.4%), 1차금속(-2.7%) 등은 줄었다. 이에 3분기 광공업 생산지수는 1년전보다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 출하는 화학제품(-1.2%)은 줄었으나, 기타 운송장비(68.7%), 자동차(11.7%) 등에서 늘어 1년 전보다 11.7%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제조업 재고는 1차금속(3.8%), 종이제품(9.9%) 등은 늘었으나, 석유정제(-30.8%), 자동차(-15.9%) 등에서 줄어 1년전보다 12.0% 감소했다. 이로써 3분기 광공업 출하는 1년 전보다 6.4%, 제조업 재고는 -1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9월 울산의 건설수주액은 7,297억원으로 작년보다 17.7% 증가했다. 공공부문은 기타공공단체에서 늘었으나 공기업에서 줄어 전년동월대비 49.5% 감소해 499억원을 기록했고, 민간부문은 기계?장치에서 줄었으나 운수·창고·통신에서 늘어 전년동월대비 30.4% 증가한 6,798억원을 기록했다.
건축부문은 공장 및 창고에서 줄었으나 사무실 및 점포에서 늘어 1년 점보다 69.1% 증가한 6,365억원을 기록하고 토목부문은 도로및 교량에서 늘고 기계설치에서 줄어 1년 전보다 61.8% 감소한 931억원을 기록했다.
오정은 기자 oje@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