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수원FC, 대구와 1-1 무승부… 강등권 탈출 실패
수원FC, 꼴찌 대구와 비겨 여전히 10위
안양은 울산 3-1 역전승… 잔류 청신호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반드시 이겨야 할 대구FC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B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싸박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후반 추가시간에 에드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대구와 1-1로 비겼다.
승점 3을 기대했던 수원FC는 승점 39에 머물며 10위로 여전히 강등권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했다면 울산HD(승점 41)와 동률을 이룬 뒤 다득점에서 앞서 9위로 올라설 수도 있었다.
특히 수원FC는 강등권 탈출을 위해 이날 무조건 꼴찌 대구를 잡아야 했지만, 올해 3차례 맞대결에서도 1승2패로 열세였고, 파이널B 그룹 경기에서도 비기는 악재를 만났다.
수원FC는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뒤 후반 9분 싸박이 선제골을 넣었다. 김경민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싸박이 헤더로 그물을 출렁였다.

이후 수원FC는 후반 41분 대구 카이오가 다이렉트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고, 추가시간 4분 루안이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웠다.
결국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에드가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줘 다잡은 경기를 눈앞에서 놓쳤다.
전날 경기에선 FC안양이 울산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K리그1 잔류에 청신호를 켰다.
안양은 승점 45를 쌓아 2일 제주SKFC를 2-0으로 누른 광주FC(승점 48)에 이어 8위를 마크했다. 반면 울산(승점 41)은 9위로 제자리 걸음했다.
안양은 전반 12분 고승범에게 선제골을 얻어 맞았다. 안양은 전반 23분 마테우스가 페널티킥 실축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38분 모따가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안양은 주도권을 잡았고, 울산은 전반 추가시간 김민혁이 거친 태클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안양은 후반 10분 ‘캡틴’ 이창용이 마테우스의 볼을 이어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렸고, 후반 31분 마테우스의 도움을 받은 채현우가 쐐기골까지 터트려 승리를 자축했다.
/이영선·신창윤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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