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김봉섭이 이룬 '작은 기적'..93위에서 70위로 막차 타고 내년 시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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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장타왕' 김봉섭이 극적으로 2026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2023년 제네시스 포인트 90위, 지난해 135위에 그쳐 시드를 잃었던 김봉섭은 올 시즌 2부인 챌린지 투어에서 활동하며 월요 예선과 스폰서 추천 등을 통해 KPGA 투어 7개 대회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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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드 없어 월요 예선 등 전전
7개 대회 뛰고 제네시스 70위로 내년 시드 확보
원조 장타왕, 4년 만에 투어 복귀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원조 장타왕’ 김봉섭이 극적으로 2026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2023년 제네시스 포인트 90위, 지난해 135위에 그쳐 시드를 잃었던 김봉섭은 올 시즌 2부인 챌린지 투어에서 활동하며 월요 예선과 스폰서 추천 등을 통해 KPGA 투어 7개 대회에 출전했다. 시즌 전체 일정의 반도 뛰지 못했으나 제한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KPGA 선수권 공동 10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공동 26위, 군산CC오픈 공동 36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제네시스 포인트 93위에 머물러 내년 시드 확보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었던 이번 대회에서 한꺼번에 425포인트를 추가해 시즌 합계 948.07포인트로 최종 70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 기준 제네시스 포인트 70위까지 내년 시드를 받는다.
김봉섭의 시드 확보는 불굴의 투지가 만든 ‘작은 기적’으로 불린다. 지난 6월, 월요 예선을 위해 8일간 1061km를 이동하며 고생을 감수했던 일화는 큰 화제가 됐다. 당시 그는 KPGA 선수권과 군산CC오픈 월요예선을 연속 통과하며 출전권을 따냈다. 김봉섭은 “그런 수고쯤은 괜찮다. 건강한 몸으로 오래 팬들과 호흡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것도 감수하겠다”고 투지를 보였다.
올해 42세인 김봉섭은 KPGA 투어의 ‘원조 장타왕’이다. 주니어 시절 축구선수로 활약하며 다져진 단단한 하체를 바탕으로 평균 320야드가 넘는 장타를 자랑했다.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드라이브 거리 1위에 올랐고, 올해도 평균 306야드를 기록하며 여전히 ‘장타 본능’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 뒤 김봉섭은 “올 시즌 16년 만에 2부 투어에서 뛰었는데, 처음엔 자존심도 상했으나 그런 것 다 잊어버리고 열심히 하자는 생각만 했다”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챌린지투어에 나가면서 어린 선수들과 경쟁하고 선배로서 느낌 점도 배운 점도 많았다. 전환점이 된 것 같다”고 시드 획득에 의미를 뒀다. 그러면서 “올해 이루려고 했던 목표를 다 이뤘다”면서 “내년에는 욕심 안 내고 올해처럼 초심으로 돌아가서 오늘 우승을 차지한 김재호 선수처럼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봉섭과 함께 박준섭, 정재현도 이번 대회에서 순위를 끌어올려 내년 시드를 받았다. 박준섭은 74위에서 67위, 정재현은 77위에서 69위로 도약했다.
KPGA 투어는 오는 6일부터 제주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투어 챔피언십을 열고 시즌을 마무리한다. 렉서스 마스터즈 종료 기준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70위까지만 참가해 시즌 마지막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린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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