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합의’ 3년 계약에 2회 우승…LG 염경엽 감독, 사실상 사령탑 최고 대우 예약

장은상 기자 2025. 11. 2. 18: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서도록 준비할 생각이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57)은 지난달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우승을 확정지은 뒤 주저 없이 2026시즌 준비에 대한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역대 사령탑 최고 대우는 김태형 감독(58·현 롯데 자이언츠)이 두산 지휘봉을 잡고 있던 시절, 2019년 우승을 차지한 뒤에 만든 3년 계약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 염경엽 감독이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통합우승 IN 잠실’ 행사에서 팬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염 감독은 2023년부터 LG를 이끌면서 3년 연속 가을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2023년과 2025년에는 모두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사령탑 최고 대우를 사실 상 예약한 상황이다. 잠실|뉴시스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서도록 준비할 생각이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57)은 지난달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우승을 확정지은 뒤 주저 없이 2026시즌 준비에 대한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염 감독은 2023시즌을 앞두고 LG와 3년 계약(계약금 3억 원, 연봉 5억 원, 옵션 3억 원)을 체결했다. 올해는 계약의 마지막 해인 2025년. 재계약 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자면, 염 감독은 KS가 끝난 뒤부터 ‘자유의 몸’이다. 하지만 그는 LG의 새 시즌 구상을 밝히는 데 있어 조금도 망설임이 없었다.

LG는 사실 염 감독과 일찌감치 재계약에 합의한 상태다.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뒤 발표가 있을 것이란 얘기도 있었지만, 팀은 완벽한 KS 준비를 위해 염 감독과의 세부 요건을 KS가 끝나고 난 뒤에 확정하기로 결정했다.   

LG 염경엽 감독(위)이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PS’ 한화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4-1로 이겨 통합우승을 확정한 뒤 선수들로부터 헹가래 세리머니를 받고 있다. 대전|뉴시스
염 감독과 LG는 3년 동안 확실한 성과를 냈다. 그는 부임 첫 해에 LG를 통합우승으로 이끌며 팀에 29년 만에 우승컵을 안겼다. 이듬해인 2024년엔 KS에 오르지 못했지만,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쳐 또다시 포스트시즌(PS)행을 확정지었다.

계약 마지막 해인 2025년에 염 감독은 다시 한 번 더 팀을 정상으로 끌어 올렸다. 한화 이글스와 치열한 정규시즌 선두 싸움에서 최종 승리를 거둬 KS에 직행했고, 시리즈를 4승1패로 끝내며 두 번째 우승 반지를 획득했다.

3년 계약에서 2번의 우승을 만든 염 감독은 이로써 사실 상 KBO 사령탑 최고 대우를 예약했다. 현역 감독 중에선 지난해 통합우승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44)이 현재 최고 대우를 받고 있다. 이 감독은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뒤 KIA와 3년 간 총액 26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 옵션 6억 원)에 사인했다.

LG 염경엽 감독(오른쪽 앞)이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PS’ 한화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4-1로 이겨 통합우승을 확정한 뒤 트로피 옆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대전|뉴시스
역대 사령탑 최고 대우는 김태형 감독(58·현 롯데 자이언츠)이 두산 지휘봉을 잡고 있던 시절, 2019년 우승을 차지한 뒤에 만든 3년 계약이다. 당시 김 감독은 두산과 옵션 없이 3년 총액 28억 원(계약금 7억 원, 연봉 7억 원)에 계약한 바 있다.

염 감독이 김 감독의 역대 사령탑 최고 대우를 넘어서게 되면, 감독 최초로 총액 30억 원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3년 계약 기간 내내 우승이 목표였던 만큼, 새 출발의 목표 역시 당연히 우승으로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염 감독은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서도록 준비하겠다. 2023년에도 우승을 하고 나서 나름대로 준비를 했지만 부족한 점들이 있었다. 이번 시즌 우승 이후 준비에 대해 조금 더 (깊게) 고민하고, 준비도 더 빨리 시작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