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지지율 선두…진보, 단일화땐 추월

고륜형 기자 2025. 11. 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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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선거 후보들 속속 윤곽
임, 연령·권역별 등 모두 1위
진보 유은혜·안민석 '대항마'
2·3위 '유·안' 합하면 '임' 앞서
뒤이은 성기선·박효진 '합류'
25% 부동층 표심 최대 '변수'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교육감에 도전하는 후보들이 속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8개월 여 남긴 현재 시점에서의 후보 적합도에서는 보수 성향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진보 성향의 후보자들에 비해 적합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진보진영 후보군들의 단일화 여부가 핵심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2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먼저 임태희 현 교육감도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보수 성향의 임 교육감은 취임 후 국제교류,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 도입, 하이러닝, 특수교육 3개년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경기교육을 더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대항마로는 교육부 장관을 지낸 유은혜 전 장관을 비롯해 안민적 전 국회의원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성기선 박효진도 후보군에 합류했다.

▲현시점에서의 적합도 1위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들 후보군들중 현재는 임태희 현 교육감이 적합도에서 타 후보들보다 앞서고 있다.

인천일보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선 현 임태희 교육감이 후보 적합도에서 1위(16.9%)를 차지했다.

연령, 정치 성향별에서도 모두 높은 지지을 받았다.

연령별로 18-20대 15.4%, 30대 15.4%, 40대 14.4%, 50대 14.6%, 60대 22.7%, 70대 이상 20.3%를 기록하며 다른 후보들을 앞섰다.

권역별로도 남부권 13.7%, 서남권 16.5%, 동부권 20.4%, 서북권 17.8%을 기록하며 다른 후보들을 앞서고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젊은 세대가 많고 진보 성향으로 분석되는 남부권과 서남권, 보수세가 강한 동부권 모두 우위를 보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 18.2%, 중도 20.8%, 진보 13.6%를 차지했다. 보수와 중도는 임 교육감을 가장 선호했으며 진보는 안민석 후보를 선택했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 힘에서 1위(30.9%), 더불어민주당(14.1%)과 조국혁신당(22.7%)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진보진영 단일화시 적합도 우위

진보진영에서는 4명의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돼 후보 단일화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론조사 결과 2위 유은혜(12.0%), 3위 안민석(10.2%)이었다. 두 후보의 지지율을 합치면 22.25%로 임태희 교육감을 5.3%p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내려놓고 경기교육이음포럼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유 전 장관은 국회의원 8년, 교육위원 활동, 교육부 장관으로도 일했던 3년 7개월의 경력을 앞세워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유 전 장관 지지율은 연령별로 18-20대 9.2%, 30대 12.7%, 40대 11.6%, 50대 11.2%, 60대 14.2%, 70대 이상 13%다.

권역별로는 남부권 10.0%, 서남권 13.7%, 동부권 6.8%, 서북권 17.5%이었다. 정치 성향에선 보수 15.1%, 중도 9.4%, 진보 14.%를 나타내며 보수와 중도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12.9%, 국민희 힘 13.4%, 조국혁신당 12.9%, 개혁신당 11.2%, 기타정당 27.4%을 보이며 고른 지지를 얻었다.

안민석 전 의원도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내려놓고 미래교육자치포럼 상임대표를 맡았다.

안 전 의원은 "아직 교육감에 대해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다"면서도 "지금은 청소년 스마트 의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운동에 뜻 있는 분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은 연령별로 18-20대 4.2%, 30대 7.9%, 40대 13.1%, 50대 14.7%, 60대 12.7%, 70대 이상 6.3%을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남부권 9.8%, 서남권 13.9%, 동부권 9.4%, 서북권 7.2%이었다. 서남권과 동부권에선 유은혜 전 장관을 앞섰다. 정치 성향에선 보수 7.8%, 중도 9.2%, 진보 14.8%를 나타내며 진보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17.7%, 국민의 힘 1.8%, 조국혁신당 24.4%, 개혁신당 8.4%, 진보당8.4% 의 지지를 얻었다.

여론조사 결과 4위는 성기선(5.4%), 5위는 박효진(2.2%)이었다. 성기선 경기교육미래포럼 대표 및 가톨릭대 교직과 교수는 경기교육미래포럼 출범식에서 이재명 정부에 발맞춘 교육 목표를 역설했다. 박효진 삶을 가꾸는 교육자치포럼 상임대표도 출판기념회를 열어 교육 철학을 밝혔다.

성기선 교수는 연령별로 18-20대 11.0%, 30대 2.9% 40대 3.3% 50대 7.5%, 60대 4.1% 70대 이상 3.0%의 지지를 얻었고, 박효진 대표는 연령별로 18-20대 0%, 30대 1.6% 40대 2.9% 50대 2.1%, 60대 2.5% 70대 이상 4.3%의 지지를 얻었다.

권역별로 성기선 대표는 남부권 4.2%, 서남권 6.0, 동부권 5.0%, 서북권 6.6%였고, 박효진 대표는 남부권 3.0%, 서남권 1.6%, 동부권 1.2%, 서북권 2.9%였다.

정치성향별로 성기선 대표 보수 4.3%, 중도 5.8%, 진보 6.0% 박표진 대표 보수 2.6%, 중도 1.6%, 진보 3.5%를 기록했다.

지지정당별로 성기선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6.5%, 국민의 힘 3.2%, 조국혁신당 0%, 진보당 0%, 개혁신당 9.9%, 박효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1.7%, 국민의 힘 1.5%, 조국혁신당 3.3%, 진보당 29.1%, 개혁신당 6.7%를 얻었다.

내년 선거의 관전포인트는 2009년 직선제 이후 13년 만에 탄생한 보수진영 임태희 교육감이 자리를 지킬지 진보 진영 후보가 자리를 탈환할지의 여부다.

진보 후보들이 단일화할 땐 수치상 임 교육감을 앞설 것으로 분석도 나온다.

25%대의 부동층의 표심을 누가 얻을지, 또 진보 진영의후보자간 단일화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고륜형 기자 krh0830@incheonilbo.com

※이번 조사는 인천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10월 17~19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무선전화 가상번호(87.8%)와 유선전화 RDD(12.2%)를 통한 자동응답(ARS) 방식이다. 응답률은 3.1%이며 올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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