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통신보안 됩니까"…시진핑 "백도어 확인을"

김형규 2025. 11. 2. 18: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일 정상회담 이후 선물을 교환하며 '뼈 있는 농담'을 주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위한 선물도 전달했는데, 시 주석은 화장품을 보며 "여성용이냐"고 농담을 건넸다.

중국 측은 이 대통령에게 중국 브랜드 샤오미의 스마트폰 2대를 선물로 줬다.

이 대통령 부인인 김혜경 여사는 중국 찻잔 세트를 선물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샤오미폰 선물에 '뼈있는 농담'
李는 바둑판·화장품 선물 전달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일 정상회담 이후 선물을 교환하며 ‘뼈 있는 농담’을 주고받았다. 양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사안을 두 정상이 농담하는 방식으로 거론한 것이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선물을 주고받는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본비자나무로 제작된 바둑판과 조각 받침대, 나전칠기 원형 쟁반을 선물로 건넸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모두 바둑 애호가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위한 선물도 전달했는데, 시 주석은 화장품을 보며 “여성용이냐”고 농담을 건넸다.

중국 측은 이 대통령에게 중국 브랜드 샤오미의 스마트폰 2대를 선물로 줬다. 이 대통령이 스마트폰을 두드려보며 “통신보안은 되냐”고 묻자 좌중에서 웃음이 터졌고, 시 주석도 웃으며 “백도어(뒷문)가 있는지 한번 확인해보라”고 응수했다. 백도어는 악성코드 중 하나로 시스템을 피해 접근할 수 있는 우회로를 의미한다. 중국 기업 제품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두 정상이 농담을 통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 주석은 이 밖에 옥으로 만든 벼루와 붓 등 문방사우 세트도 선물했다. 이 대통령 부인인 김혜경 여사는 중국 찻잔 세트를 선물받았다. 이 대통령은 “너무 귀한 선물 고맙다”며 “감사하다, ‘셰셰’(중국어로 감사하다)”라고 화답했다.

경주=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