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안동J100] 심시연, 단·복식 2관왕…조세혁, 부상 극복하고 정상 복귀

김도원 기자 2025. 11. 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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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경북 안동시민운동장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25 ITF 안동국제주니어테니스투어(J100) 남녀 단식 결승전에서 한국의 심시연(GCM)과 조세혁(남원거점스포츠클럽)이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심시연은 여자단식 결승에서 정의수(중앙여고)를 6-4, 6-4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전날 복식 정상에 이어 단식까지 제패해 대회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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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F 안동주니어 여자 단복식을 휩쓴 심시연(사진/김도원 기자)

[안동=김도원 기자] 11월 2일 경북 안동시민운동장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25 ITF 안동국제주니어테니스투어(J100) 남녀 단식 결승전에서 한국의 심시연(GCM)과 조세혁(남원거점스포츠클럽)이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심시연은 여자단식 결승에서 정의수(중앙여고)를 6-4, 6-4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전날 복식 정상에 이어 단식까지 제패해 대회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조세혁은 남자단식 결승에서 김태우(ATA)를 6-0, 6-2로 완파하며 부상 이후 오랜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여자단식 결승은 한국 주니어 테니스의 미래를 대표하는 두 선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1번 시드 심시연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스트로크로 주도권을 잡았고, 정의수의 끈질긴 수비에도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보였다. 두 세트 모두 4-4의 균형을 이룬 상황에서 연속 포인트를 따내며 승부를 결정지은 심시연은 경기력뿐 아니라 멘탈에서도 완숙함을 드러냈다.


심시연은 단식과 복식 모두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을 차지하며 완벽한 '안동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심시연은 "2관왕에 올라 매우 기쁘고 행복합니다. 대회 초반에는 단식에서만이라도 우승하자고 마음먹었는데 복식까지 우승해 기쁨이 두 배입니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이 영광을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심시연은 일본의 리토 아리마와 짝을 이뤄 여자복식 결승에서 주희원(임용규아카데미)·박예은(안동여고) 조를 6-1, 6-3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강한 스트로크와 안정된 수비, 파트너와의 완벽한 호흡이 돋보였다.

남자단식에서 우승한 조세혁.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조세혁이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김태우(ATA)를 제압하며 부상 이후 부활을 알렸다. 첫 세트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6-0 완승으로 기선을 제압한 조세혁은, 2세트에서도 날카로운 서브와 코스 공략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6-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세혁은 우승 직후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쁩니다. 부상 여파로 성적이 좋지 않아 주변에서 많은 걱정을 해주셨는데, 이번 우승을 통해 자신감과 '하면 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안동 J100 대회는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8일간 안동시민운동장테니스코트에서 열렸으며, 국제테니스연맹(ITF) 주관, 대한테니스협회 주최로 진행됐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니어 강국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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