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WS 2연패’ 로버츠 감독 “이게 진정한 믿음의 야구”… ‘빅게임 피처’ 야마모토, WS에서 혼자 3승, ERA 1.04의 완벽투로 몸값 스스로 증명해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공 한 개도 던져보지 않았는데도 역대 투수 최대 규모의 계약을 안겨줄 만 했다. 2년 전 겨울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달러의 계약을 맺고 태평양은 건넌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혼자 3승을 거두는 투혼을 발휘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를 이끌었다.



패색이 짙어진 다저스를 구해낸 건 홈런포였다. 8회 맥스 먼시가 우월 솔로포를 때려내며 1점차 승부로 만들었다.


그러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전날 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6구를 던지며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야마모토를 마운드에 올린 것. 하루도 쉬지 못했지만, 이 위기를 넘길 선수는 야마모토밖에 없다는 판단이었다.
강행군에 피곤했을까. 야마모토는 알레한드로 커크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바쇼의 2루 땅볼을 로하스가 잡아 홈으로 던져 아웃을 잡아냈고, 클레멘트의 좌중간을 가를 것으로 보였던 타구를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좌익수 키케 에르난데스와 충돌하는 와중에도 잡아내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월드시리즈 MVP는 당연히 야마모토의 차지였다. 2차전 9이닝 1실점 완투승, 6차전 6이닝 1실점 승리에 이어 7차전 2.2이닝 구원승까지 야마모토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17.2이닝을 던져 2실점,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169, WHIP은 0.68에 불과했다. 그야말로 2014년 월드시리즈에서 2승 1세이브를 거둔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후 최고의 ‘빅게임 피처’라고 불러도 손색 없는 퍼포먼스였다. 다저스가 2년 전 겨울 야마모토에게 안긴 12년 3억2500만달러의 무모해 보였던 투자는 월드시리즈 2연패가 되어 돌아왔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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