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경제·문화 APEC “트럼프·시진핑 경주에 반하다…황남빵 맛있게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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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경주 'APEC 2025 KOREA'는 '문화 APEC', '경제 APEC' 개최라는 경북도와 경주시의 목표를 완벽하게 달성시켰다. 이는 세계 경제와 안보를 가르는 G2(미국, 중국) 수장과 최근 시총 5조 달러를 돌파한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위와 같은 짦은 한마디에서 확인하기에 충분하다.
지붕없는 노천 박물관 경주는 뛰어난 문화유산과 첨단 인프라가 조화를 이룬 도시 역량을 선보였고 경북도는 지역의 외교력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APEC의 성공 개최를 이끌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한국의 경제, 외교 리더십을 세계에 알리는 경주 APEC을 통해 세계 10대 경제대국의 위상을 알리고 한류문화를 보여주는 세일즈 코리아, 세일즈 경북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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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구글 아시아태평앙지역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와 환담.

"경주, 아름다운 도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10월29일 CEO 서밋)
"황남빵 맛있게 먹어"(중국 시진핑 국가주석·31일 정상회의, 이재명 대통령과 인사)
"GPU 제조, 삼성전자도, SK하이닉스도 필요"(엔비디아 젠슨 황 CEO·10월31일 CEO서밋 미디어 Q&A)
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경주 'APEC 2025 KOREA'는 '문화 APEC', '경제 APEC' 개최라는 경북도와 경주시의 목표를 완벽하게 달성시켰다. 이는 세계 경제와 안보를 가르는 G2(미국, 중국) 수장과 최근 시총 5조 달러를 돌파한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위와 같은 짦은 한마디에서 확인하기에 충분하다.
김상철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경주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극찬과 한미, 한중 정상회담이 전통 문화의 원형이 담겨진 경주박물관(천년미소관)에서 열리면서 기대 이상의 문화APEC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진핑 주석은 한중 정상회담 후 가진 만찬 인사말에서 역사문화도시 경주가 아름답다고 찬사를 보내고 당나라 시대부터 중국과 인연이 깊은 곳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홍인기 경북도 경제추진단장은 "경주 APEC 정상회의는 외국 정상과 고위 인사를 맞이하는 자리를 넘어 투자·기술·혁신이 한자리에 모인 국제 비즈니스의 장이자, 경북이 단순한 지역을 넘어 글로벌 산업의 실질적 파트너로서 위상을 확인한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문화 APEC

국가예술단체 상설공연, 세계문화유산축전, 우양미술관과 솔거미술관의 K-아트전시, 국제공예전시 등 대한민국 문화품격을 보여줄 공연과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직접 시행했다. '더쇼 신라하다, 플라잉' 등 신라문화를 소재로한 지역특화 기획공연, 한복 패션쇼와 K-푸드 한식문화페스티벌 등 5한 등 문화체험프로그램, 스틸아트 등 지역 문화의 힘을 보여주는 K-컬쳐 향연의 장은 경북도가 직접 운영했다.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 배우자, 글로벌 기업인 등의 친교와 행사에서는 경주만의 차별화된 문화와 역사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 중에서도 국립경주박물관은 경주가 대한민국 전통 문화의 보고이자 DNA 그 자체임을 세계에 알렸다. 104년만에 경주 출토 금관 6점을 한 자리에 모은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은 찬란했던 신라 황금문화의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는 상징적 무대를 제공했다. 특히 당초 APEC 정상회의 만찬장으로 조성된 박물관 중정 '천년미소관'은 세계 경제와 안보의 향배를 가르는 G2(미국, 중국)의 국빈 방문에 따른 환영식과 정상회담 장소로 활용되면서 '만찬장 패싱'의 충격을 잠재웠다.
월정교를 무대로 한 한복 패션쇼에는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와 캐나다 총리 배우자 다이애나 폭스 카니 여사 등 1만여 명에 이르는 관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의 쇼핑 인증샷으로 화제가 된 올리브영 경주 황남점은 평소 20%를 보이던 외국인 매출 비중이 지난달 29일 63%까지 증가할 정도로 K-뷰티에 대한 세계적 인기를 확인했다. CEO 서밋 배우자 프로그램으로 황룡원에 마련된 'K뷰티 파빌리온'도 핫플레이스에 올랐다.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금관 선물사례에서 보듯 한류의 원형이 경북이고 경주였다는 것을 세계에 알렸다. 향후 전개될 AI 산업에 경북이 중심이 돼 한류 AI산업의 주도권을 각제 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한국의 경제, 외교 리더십을 세계에 알리는 경주 APEC을 통해 세계 10대 경제대국의 위상을 알리고 한류문화를 보여주는 세일즈 코리아, 세일즈 경북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경제전시장, CEO서밋 주무대인 경주예술의전당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 이철우 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도 APEC 기간 동안 글로벌 경제인들과의 공식, 비공식 만남을 통해 실질적인 세일즈 외교에 적극 나섰다.
이 지사는 CEO서밋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메타 임원 등과 경제전시장(경주엑스포대공원, 대한민국산업역사관, K-문화체험관, 기업비즈니스관)을 돌며 경북의 산업 인프라와 잠재력을 홍보했다. 개최지역 단체장 주관 CEO 서밋 기업인 공식 환영 만찬도 성사시키며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지난달 30일 황룡원에서 개최한 만찬에는 로버트 포터 쿠팡INC 대외협력총괄(CGAO) 등 CEO 서밋에 참석한 기업인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당시 시몬 칸 구글 아시아태평앙지역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와 별도 환담하고 올 5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구체적인 후속 실행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환담에서는 AI데이터센터 구축 등 첨단인프라 조성과 지역 AI 스타트업 육성방안까지 구체적이고 폭넓은 협의가 진행돼 경북 AI산업생태계 활성화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 지사는 참석한 CEO들에게 "경북도는 대한민국의 깊은 역사를 함께하며 현대사의 수많은 고난을 극복하고 기적의 역사를 만들어 온 곳으로 글로벌 기업인들과 포용과 혁신을 통한 공동 번영의 길을 함께 하며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 준비가 돼 있다"며 경주에 대한 자부심과 경북의 경쟁력을 강하게 각인시켰다. 홍인기 단장은 "이번 APEC기간 중 개최된 퓨처테크 포럼에서는 AI, 디지털 자산, 미래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연사로 참석한 글로벌 리더들과 경북의 산업정책과 연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해 경북의 미래 비전과 방향을 설계하는 초석을 다질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APEC 개최를 계기로 경주와 서울에서 총 12억1천만 달러의 투자신고가 이뤄져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경주 글로벌 기업투자 파트너십' 참석한 글로벌 기업 7개사가 5년간 90억 달러(12조8천억 원) 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아마존휍서비스, 르노, 앰코테크놀로지 등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기업의 직간접 대형투자는 국내 산업경쟁력 강화 큰 역할이 기대됐다. 지난 9월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경북한류수출박람회 등을 개최해온 경북도는 APEC 연계 도내 투자유치 실적을 집계중이다.
특별취재단=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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