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올 상반기 7853억원 수주…미국·유럽·중동 공략 강화

최경민 기자 2025. 11. 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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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는 올해 상반기 총 수주액(전선 및 전력기기 전체) 7853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오랜 기간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꾸준히 쌓아온 영업력과 우수한 제품기술 경쟁력의 결과물"이라며 "특정 지역에 의존하지 않는 수주 구조와 2027년까지 안정적인 생산 물량 확보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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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의 전력기기

일진전기는 올해 상반기 총 수주액(전선 및 전력기기 전체) 7853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6960억원)보다 893억원 늘어난 수치다.

일진전기는 지난 9월말부터 최근 한 달간 전력기기 부문(변압기·차단기)에서 약 1000억원 규모의 해외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500KV(킬로볼트) 초고압 변압기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에 회사 측은 의미를 부여했다. 그동안 미국 동부 지역에 해당 제품을 공급해왔는데 시장 확장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은 노후 전력망 교체, 데이터센터 확보, 전기차 산업 성장으로 신규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캘리포니아주는 2045년까지 청정에너지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일진전기는 유럽 변압기 시장 진출의 첫 신호탄도 쏘아 올렸다. 최근 영국의 데이터센터용 132kV 초고압 변압기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처음으로 유럽 시장에 진입했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유럽 전력기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중동 지역에서도 수주 확대가 이어진다. 일진전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32KV GIS(가스절연개폐장치) 프로젝트를 따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국가 단위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일진전기는 시장 침체기였던 2010년대 중반부터 북미, 유럽, 중동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영업 네트워크를 확장해왔다. 지난해에는 생산능력 강화를 위해 약 680억원을 투자해 홍성공장을 증설해 생산성을 70% 이상 향상시켰다. 기존 공장과 증설 공장의 특화제품 이원화를 통해 생산 효율성도 높였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오랜 기간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꾸준히 쌓아온 영업력과 우수한 제품기술 경쟁력의 결과물"이라며 "특정 지역에 의존하지 않는 수주 구조와 2027년까지 안정적인 생산 물량 확보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립했다"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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