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악원의 ‘K-흥’에 빠진 외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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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보며 한국문화의 팬이 됐는데, 오늘 공연을 보고 직접 체험해보니 꿈이 현실이 된 것처럼 기쁩니다."
1일 경기국악원에서 열린 국악체험프로그램 '한국을 느끼다: 국악체험(Feel Korea: Gugak experince)'에 참여한 루마니아에서 온 관광객 미르체아 마라치네아누(Mircea Maracineanu·54)는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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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관람에서 전통놀이·한복 체험까지

1일 경기국악원에서 열린 국악체험프로그램 '한국을 느끼다: 국악체험(Feel Korea: Gugak experince)'에 참여한 루마니아에서 온 관광객 미르체아 마라치네아누(Mircea Maracineanu·54)는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경기아트센터와 경기관광공사가 협력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공연 관람과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우리 국악의 매력을 전한다.
참여자들은 국악 실내악, 전통연희 등의 공연을 감상한 후 우리 국악기를 배우고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지난 9월 첫 선을 보인 후 현재까지 약 200여 명의 외국인이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두 기관은 오는 29일까지 시범운영을 마친 뒤 운영모델, 참가자 반응,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도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대 편성할 계획이다.
이날은 루마니아, 말레이시아, 영국, 대만, 미국 등 5개국에서 온 34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경기국악원을 찾아 '그룹사운드 소쩍새'의 전통연희를 관람했다.
참여자들은 경쾌한 소리의 꽹과리, 장구와 북의 힘찬 두드림, 징의 울림까지 흥겨운 우리 장단을 펼치는 '판굿'에 박수를 치며 어깨를 들썩였다.
긴 상모를 단 채 회전, 점프 등 역동적 동작을 선보이는 '열두발상모놀이'와 원반 모양의 버나를 막대기 등으로 돌리는 '버나놀이'도 참여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사자 탈을 쓴 두 사람 사자 흉내를 내며 춤을 추는 '사자놀이'에서는 모두가 휴대폰 들고 사진을 남기기에 바빴다.

말레이시아에서 온 유징(Yujing·25)은 "BTS 등 K-팝을 통해 한국문화를 조금 접했었지만, 전통 공연과 체험은 처음이다. 이번 참여로 한국문화가 더 좋아졌다"며 "버나놀이를 배우는 시간이 즐거웠다. 쉬워보였는데 막상해보니 어려웠다"고 웃어보였다.
마지막으로 참여자들은 일월오봉도를 배경으로 마련된 포토존에서 한복을 입어보며 추억을 기록했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아트센터를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를 잇는 문화교류 콘텐츠의 중심지로 만들고자 한다"며 "올해 시범운영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보다 완성도 높은 상설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세계에 한국 전통예술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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