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이집트 대박물관' 개장…6천년 유물 10만점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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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500만명 입장 예상이집트, 관광 생태계 확장 기대 20년간의 건설 끝에 이집트 6천년 역사의 유물 10만여점을 소장한 '이집트 대박물관'(GEM: Grand Egyptian Museum)이 1일(현지시간) 정식 개관했습니다.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로 유명한 기자 지역에 위치한 이집트 대박물관은 단일 문명에 헌정된 세계 최대의 고고학 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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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500만명 입장 예상…이집트, 관광 생태계 확장 기대 20년간의 건설 끝에 이집트 6천년 역사의 유물 10만여점을 소장한 '이집트 대박물관'(GEM: Grand Egyptian Museum)이 1일(현지시간) 정식 개관했습니다.
![이집트 대박물관 공식 개관식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2/newsy/20251102100050929bupn.jpg)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로 유명한 기자 지역에 위치한 이집트 대박물관은 단일 문명에 헌정된 세계 최대의 고고학 시설입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기자 피라미드에서 1.6㎞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약 50만㎡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한다. 공사비만 10억달러(약 1조4천억원)에 달했습니다.
피라미드를 본떠 우뚝 솟은 삼각형 유리 외관을 자랑하는 박물관 입구 아트리움에는 이집트에서 가장 유명한 파라오 중 한 명인 람세스 2세의 화강암 석상이 서 있는데, 3천200년 전 작품으로 높이는 11.3m, 무게는 83톤(t)에 이릅니다.
1922년에 발굴된 파라오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나온 장례용 침대와 전차, 황금 왕좌 등 유물 5천여점이 한자리에서 처음으로 전시되며, 소년 왕의 상징인 황금 마스크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이집트 대박물관에서 람세스 2세 동상을 바라보고 있는 관광객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2/newsy/20251102100051098pkuh.jpg)
상당수의 유물은 100년 넘게 명맥을 이어온 수도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 있는 '이집트 박물관'에서 옮겨왔고, 룩소르와 민야, 소하그, 파윰, 델타, 알렉산드리아 등지의 박물관이 소장했던 유물도 이전됐습니다.
전시되는 유물의 규모는 5만여점에 달합니다.
박물관 건설은 2005년에 시작됐으나 2011년 '아랍의 봄' 봉기 이후 정치적 혼란으로 3년간 공사가 중단됐다.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 넘는 비용을 들여 완공한 이후에도 코로나19 대유행과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등 여러 이유로 공식 개관이 여러 차례 연기됐습니다.
정식 개관에 따라 관람객은 하루 1만5천명, 연간 50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이집트 관광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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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이(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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