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발, 왼발 거의 대등하게 잘 쓰는 손흥민, ‘양발형 최정상급 공격수’로 공식 인정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에서 가장 ‘양발에 능한’ 공격수 가운데 하나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꼽혔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유럽 주요 공격수 슈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손흥민이 우스만 뎀벨레(PSG), 당고 와타라(브렌트퍼드) 등과 함께 ‘가장 두 발을 고르게 사용하는 선수군’에 속한다고 1일 보도했다.
분석에 따르면, 2018-2019시즌 이후 유럽 상위 리그에서 오른발을 주로 사용하는 선수는 전체의 70%, 왼발잡이는 26%이며, 양발 사용 비율이 균형에 가까운 선수는 4%에 불과하다. 손흥민은 최근 두 시즌 기준으로 왼발 53%, 오른발 47% 슈팅 비율을 기록했다.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감아 차는 슈팅뿐 아니라, 왼쪽 측면 침투 후 오른발로 마무리하는 공격 패턴을 자주 구사한다”며 “양발 모두 비슷한 정확도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는 전체 슈팅의 약 85%를 왼발로,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는 약 90%를 오른발로 사용한다.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은 29% 슈팅만 왼발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흥민은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을 오른발로, 11골을 왼발로 기록했다. 리그 내 유일하게 ‘양발 득점 1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였다. 2021-2022시즌에는 리그 득점왕(23골)을 차지했는데, 이 중 47%가 왼발로 나온 골이었다. 디애슬레틱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중 가장 높은 비주발 득점 비율로, ‘왼발과 오른발의 효율이 거의 대등한 선수’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분석가들은 손흥민의 양발 활용 능력이 단순히 ‘기술적 다양성’이 아니라 실제 경기 내 효율로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공격수들이 수비수의 움직임에 맞춰 한쪽으로만 공을 몰아가는 대신, 손흥민은 어느 쪽으로든 각을 만들어 슈팅으로 연결할 수 있다. 이는 곧 수비의 예측 타이밍을 무너뜨리고, 상대 수비의 압박 방향을 무의미하게 만든다는 뜻이다. 축구 데이터업체 옵타는 “손흥민은 상대 진영의 양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동일한 확률로 슈팅을 시도하는 보기 드문 유형”이라며 “슈팅 각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데 능하고, 두 발 모두로 위협적인 마무리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어린 시절부터 양발 훈련을 병행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항상 양발을 똑같이 써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왼발 슛도 오른발처럼 자유롭게 나와야 한다고 배웠다”고 말했다. 실제 토트넘 코칭스태프는 “손흥민은 어느 발로도 슈팅 루틴이 거의 같다”며 “힘의 전달, 스윙 속도, 마무리 타이밍 모두 좌우 차이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영국 BBC는 “손흥민은 왼발과 오른발 중 어느 쪽을 막아야 할지 수비수들이 예측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프랑스 레퀴프도 “손흥민은 유럽 내에서도 드물게, 포지션에 상관없이 두 발로 같은 수준의 위협을 만드는 선수”라고 평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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