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덕에 주문 폭발…'깐부치킨' 결국 사상 초유의 사태
평소에도 방문객 많은데 깐부치킨 회동으로 화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치킨 회동’이 화제가 되면서 깐부치킨이 최대 수혜를 누리고 있다. 세 사람의 회동 이후 주문량이 폭발하면서 깐부치킨 1호점은 주문을 감당할 수 없어 임시 휴업하는 데 이르렀다.
2일 깐부치킨에 따르면 1호점이자 본점인 경기 용인시 수지구 '깐부치킨 성복점'은 1일 토요일과 2일 일요일 주말 이틀간 임시 휴업하기로 했다.
성복점은 매장 앞에 안내문을 붙여 "예상보다 많은 주문으로 인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일 토요일부터 2일 일요일까지 잠시 휴업하게 됐다”며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보다 좋은 품질과 서비스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은 깐부치킨 1호점 타이틀 때문에 평소에도 방문객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깐부치킨 창업 초반 문을 열었던 수지구 일대 매장과 경기 화성 동탄 매장 등도 주문을 감당하기 어려워 배달 앱(애플리케이션)을 닫아둔 상태다. 서울 시내 일부 매장에서도 배달 불가 사태가 이어졌다.
실제로 전날 오후 9시 기준 쿠팡이츠 실시간 인기 검색어 1위는 깐부치킨, 2위는 치킨이다.
앞서 황 CEO와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70분간 '치킨 회동'을 했다. 15년 만에 한국을 찾은 황 CEO는 두 총수와 고대역폭메모리(HBM)부터 자율주행·미래차를 아우르는 '인공지능(AI) 협력'을 논의했다.
황 CEO는 이날 회동 장소에 대해 "저는 치킨도 정말 좋아하고 맥주도 좋아한다"며 "깐부는 완벽한 자리"라고 했다. '단짝'의 뜻을 가진 깐부를 통해 엔비디아-삼성전자-현대차의 '밀착 협력'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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