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에 우황청심환?…“1~2주 전 미리 먹어보고 효과 확인을” [MK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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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약국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3일)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수험생들이 청심원이나 공진단 등 한약을 무작정 구입해 복용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며 "수능 전날이나 당일 급하게 복용하기보다 최소 1~2주 전부터 한의사 처방에 따라 미리 복용해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습니다.
13일 수능 시험 치르는 수험생 여러분, 노력한 만큼 원하는 결과 얻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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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림·무기력 나타날 수 있어 주의
새로운 자극보다 평소 루틴 지켜야
MK약국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3일)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능을 앞두고 ‘청심환’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마음을 진정시키고 긴장을 풀어준다’는 이유에서지만, 실제 효과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통상 ‘우황청심환’과 이름을 혼동해 사용하지만, ‘환(丸)’은 중국 처방에서 유래한 이름이고 ‘우황청심원’은 동의보감에 기록된 국내 한방 처방을 근본으로 만든 약입니다.
청심원은 산조인, 당귀, 인삼, 용뇌 등 생약 성분으로 만들어진 액상 제형으로, 일시적인 긴장 완화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줍니다. 반면 우황청심환은 청심원보다 진정 작용이 강합니다. 소의 담즙결석에서 얻은 우황과 사향 성분이 추가돼 뇌의 혈류를 안정시키고 심박수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으로 인한 중풍(뇌졸중) 응급 시 처방하기도 합니다.
![우황청심원의 대표주자 광동제약 ‘우황청심원’. [광동제약 홈페이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7/mk/20260207125132151krhz.png)
이후 조선무약이 경영난으로 2016년 파산하자, 광동제약은 솔표 상표권을 37억원에 인수해 시장 독점을 완성했습니다.
광동제약은 1991년 미국과 일본, 2012년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거북표’ 브랜드를 확립했습니다. 매출은 2021년 339억원, 2022년 390억원, 2023년 395억원으로 꾸준히 늘었지만, 지난해 293억원으로 급감하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경쟁사 익수제약이 배우 황정민을 모델로 내세운 공격적 마케팅과 가격 경쟁력으로 판매량 1위를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익수제약의 우황청심원 매출은 2023년 90억원에서 2024년 146억원으로 급등했습니다.
해외에서는 ‘짝퉁’ 문제가 골칫거리입니다. 베트남과 미얀마 등 동남아 시장에서는 거북표 상표와 포장 디자인을 그대로 모방한 불법 제품이 유통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황정민을 모델로 내세운 익수제약의 ‘용표 우황청심원’. [익수제약]](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7/mk/20260207125133478rnco.jpg)
1~2주 전 미리 체험해봐야”
특히 가뜩이나 긴장한 시험 당일 처음 복용하면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청심원·우황청심환은 모두 생약제제로, 개인의 체질이나 공복 여부에 따라 반응이 다릅니다. 복용 후 30분~1시간 정도 지나야 흡수되므로, ‘즉각 효과’를 기대하면 오히려 불안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안정제나 수면제와의 병용은 금물입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수험생들이 청심원이나 공진단 등 한약을 무작정 구입해 복용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며 “수능 전날이나 당일 급하게 복용하기보다 최소 1~2주 전부터 한의사 처방에 따라 미리 복용해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시험 전날엔 새로운 자극보다 평소 루틴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평소와 같은 시간에 식사하고, 익숙한 환경과 온도에서 잠자리에 드는 것이 약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손발이 떨릴 땐 복식호흡을 3~4회 반복해보세요. 호흡만으로도 교감신경이 진정되고, 뇌의 집중도가 되살아납니다.
청심원은 ‘마음을 다스리는 약’이라기보다 컨디션을 보조하는 약입니다. 약에 의존하기보다 스스로 익숙한 리듬과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진짜 ‘안정제’입니다.
약은 심리적 위안을 줄 수 있지만, 마음을 진정시키는 건 결국 자신입니다. 13일 수능 시험 치르는 수험생 여러분, 노력한 만큼 원하는 결과 얻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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