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색 넥타이 매고 95분 회담..."협력·상생 공감"

강진원 2025. 11. 2.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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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처음으로 한중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나란히 푸른색 계열 넥타이를 맨 두 정상은 95분간 이어진 첫 회담에서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빈 환영식이 끝나고 회담장에 앉은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두 나라의 상호 보완적 협력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서로 돕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 게 양국 모두에 큰 도움을 줬다는 겁니다.

특히, 이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선 역내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며, 북한과 대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한중 양국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APEC 단체 사진'을 찍을 때와 달리 시진핑 주석도 이 대통령과 같은 푸른색 계열 넥타이를 매고 화답했습니다.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이 두 나라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부합한다고 힘을 보탰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중요한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입니다.]

95분간 이어진 두 정상의 첫 회담에선 한반도 비핵화와 서해 구조물 문제, '한한령' 등 양국 간 민감한 현안도 다뤄졌습니다.

구체적인 논의 결과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서로 소통하면서 풀어보자는 공감대가 있었던 거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국빈 만찬장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저와 주석님은 흔들림 없이 평화를 위한 길을 함께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중한 양국의 번창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님과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건배합시다. 건배!]

11년 만에 이뤄진 시진핑 주석의 국빈 방한과 정상회담은 한중 관계의 전면적인 복원을 의미한다고 대통령실은 평가했습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김정원

영상편집 : 정치윤

그래픽 : 김진호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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