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점차도, 9회에도…LG, 한화 꺾고 2년 만에 왕좌 복귀
[앵커]
프로야구 LG가 2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습니다. 4점 차에도, 9회에도 끝까지 따라붙는 타선의 뒷심으로 한국시리즈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의 장타를 펜스 위로 뛰어올라 지우고, 타석에서는 오른쪽 담장을 넘긴 다음 방망이를 내던진 박해민의 이 장면처럼 LG는 기선 제압에 성공합니다.
그런데 2차전에서 1회부터 연속 홈런을 맞고 4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때 LG에 강한 류현진을 앞두고, 타선이 반전을 만들었습니다.
노아웃 만루에서 박동원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추격을 시작했고 5대 4, 끝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문보경은 2루타와 홈런을 퍼부어 승부의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번 시즌 팀 타율 1위를 자랑하는 LG 타선은 잠실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21점을 쓸어 담았는데, 타선의 '뒷심'은 4차전에서도 빛났습니다.
9회초, 한화에 3점 뒤지며 2연패와 시리즈 동률에 가까워졌는데, 박동원의 투런포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습니다.
이어진 투아웃 주자 2, 3루에서 김현수가 싹쓸이 적시타를 터트렸습니다.
9회에만 6점을 더하는 괴력으로 한화를 무너트렸습니다.
실점 위기마다 몸을 날려서 어떻게든 버텨내고, 역전을 노리는 LG의 저력은 사실 정규시즌부터 예고돼 있었습니다.
[김현수/LG : 모든 LG를 아는 분들이 생각하는 터닝포인트는 (박)해민이가 동점 쓰리런 홈런을 친 KIA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LG는 7월 말 KIA와의 3연전에서 주장 박해민의 한 방이 터진 뒤부터 승차 5경기 반을 뒤집고 선두에 올랐고, 마침내 정규 리그와 한국시리즈를 석권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대호 영상편집 유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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