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 끝 '경주선언' 채택‥'WTO·자유무역'은 장관 성명에
[뉴스데스크]
◀ 앵커 ▶
APEC 정상회의가 '경주선언' 채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미중 갈등 등 최근의 관세 분쟁 상황을 반영하듯 자유무역, 다자주의 같은 표현은 빠지고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담았는데요.
치열한 논의 끝에 오늘 아침 7시가 넘어서야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경주선언의 과정과 내용을 지윤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25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된 '경주선언'에는 관세 분쟁 등 최근의 갈등을 반영하듯,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고민이 담겼습니다.
"글로벌 무역 체제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인식한다"며,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성장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함께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혁신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성장의 과실을 고루 나누는 포용적 성장이 필요하다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경주선언은 또 보호무역을 내건 미국과 자유무역 복원을 주장한 중국의 대립각 속에 절충점을 찾았습니다.
먼저 그간 APEC 공동선언에서 빠지지 않았던 '세계무역기구, WTO 기반의 다자 무역 체제'라는 표현은 빠졌습니다.
대신 정상선언보다 한 단계 낮은 외교·통상 각료회의 성명에 "WTO의 중요성을 인정한다"고 적었습니다.
또 자유무역·다자주의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견고한 무역과 투자가 아·태지역 성장에 필수적이라며, 경제 협력을 계속 심화시켜 나가겠다"는 약속을 담았습니다.
의장국인 우리 정부는 큰 틀의 정상 선언과 장관급 성명을 이른바 '투트랙'으로 조율했고, 결국 마지막 날 오전 7시 23분에야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아마 큰 쟁점은 '무역과 투자에 관한 챕터(장)를 둘 것이냐'였다고 합니다."
대통령실은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포괄적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경주선언'엔 또 사상 처음으로 문화창조산업의 협력 필요성도 담겼습니다.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협력과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을 담은 합의문도 함께 채택됐습니다.
"적지 않은 성과와 함께 미국과 중국의 무역 패권 다툼이라는 현실적인 한계를 재확인하면서, APEC 정상회의는 마무리됐습니다.
경주에서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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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방종혁 / 영상편집: 윤치영
지윤수 기자(g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71336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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